특히 중국 증시가 올들어서 90%가까이 폭등했고 최근 신규상장된 중국건설과 스촨고속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같은 증시 '버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 '버블'은 적절치 않아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시아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고평가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이같은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지적한다. 한마디로 버블이 형성되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각국 정부의 통화정책도 유동성 공급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는 지속되겠지만 속도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홍콩 베어링자산관리의 키엠 도 아시아자산운용 부분 대표는 "시장은 좀 더 상승할 것"이라며 "버블이라는 용어는 현시점에서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 유동성 확대, 내년 초까지 지속
특히 아시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확대기조는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같은 아시아 각국의 유동성 공급 정책은 수출 중심의 경제 기반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유동성 증가 속도는 연간 30%대에 이르고 있다. 또 대만의 경우도 증가속도가 최근 5년래 최고 수준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증시가 먼저 랠리를 보이고 부동산 시장이 상승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은행들이 비교적 부실채권과 자산상각 등의 부담에서 벗어나 있었고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정책의 수혜로 낮은 비용으로 많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또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중국과 인도의 내수시장이 안정적인 상황이며, 인플레이션이 억제된 상태로 지속된다면 아시아 지역 경제의 활성화의 지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글로벌 자금, 아시아권 유입
달러화 약세로 인해 글로벌 펀드자금 흐름도 달러화 자산을 매각하고 아시아권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주 모건 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주요국의 자산가격이 10~40%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0억달러 규모 자금을 관리하고 있는 SG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인 윈슨 퐁은 "현재 글로벌 자금 흐름은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며 "펀드 자금이 달러화를 팔고 중국과 같은 고성장 경제로 흘러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풍부한 금융 유동성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자산가격이 상승으로 직결되진 않지만 경제 회복상황에 따라 가속페달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