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생 급증…재학중 10명중 4명이 휴학 경험
-고령층 고용률도 전년대비 하락
[뉴스핌=문형민 기자] 청년층 고용률이 외환위기 때인 1999년 5월 이후 10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청년 10명중 4명만이 취업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고령층의 고용률 역시 전년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29일 통계청이 내놓은 '5월 청년·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15~29세의 청년층 인구는 978만9000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만2000명 줄고, 취업자는 404만2000명으로 11만2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1.3%로 전년동기의 42.3%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9년 5월의 40.3% 이후 10년만에 최저치이며, 지난 2005년 5월 45.3%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하락세다.
청년층 실업률은 7.6%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다.
5월중 인구전체의 고용률이 59.3%, 실업률이 3.8%였던 것과 비교할 때 청년층의 고용률이 낮고, 실업률은 높았다. 이는 졸업/중퇴자의 고용률이 69.5%지만 재학/휴학생의 고용률이 14.0%로 낮은데 기인한다는 통계청의 설명이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층이 휴학 등으로 학교에 오래 남아있는 현상도 확인됐다.
청년층 중 재학·휴학자가 496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2만6000명 늘었다. 특히 20~24세 휴학자가 40만2000명으로 8만4000명이나 급증했다. 대학 재학 중 39.3%가 휴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학 사유는 병역의무 이행이 70.4%로 가장 높았고,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17.2%), 어학연수 등 현장경험(13.1%) 등이 뒤를 이었다. 병역의무 이행을 제외할 경우 4년제 대학의 경우 취업 및 자격시험준비가, 3년제 이하는 학비(생활비) 라면이 높게 나타났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541만3000명 중 취업관련 시험 준비생이 10%인 53만9000명을 차지했다. 일반직 공무원 준비가 32.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일반기업체(18.9%)와 교원임용(9.4%)이 그 다음이었다.
우리나라 청년층 고용률은 외국과 비교해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과 캐나다의 청년층(15~24세) 고용률은 각각 51.2%, 59.6%를 기록했다. 호주는 64.3%로 주요국 중 가장 높았으며, 멕시코도 48.6%였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41.4%였다.
한편, 만 55~79세의 고령층 인구는 911만1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27만명 늘었지만, 취업자는 445만7000명으로 4만6000명 증가에 그쳤다. 고용률은 48.9%로 전년동기 49.9%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했다.
고령층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근속기간은 20년3개월로 전년대비 5개월 감소했다.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만 53세로 지난해와 같았다.
미취업자 중 지난 1년간 구직활동 경험이 있었던 사람은 9.1%로 전년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했다. 고령층의 57.6%인 525만1000명이 앞으로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돈이 필요해서) 일하려는 비중이 32.6%로 가장 높았다. 희망하는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가 71.2%, 임금수준은 월평균 50만~100만원 미만이 32.4%로 가장 많았다.
고령층의 43.7%인 397만8000명이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을 경험했다. 수령한 연금액은 50만원 미만이 84.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