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1230원대로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3일 1233.20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역외쪽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압력을 가중시켰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36.50원으로 전날보다 7.50원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8월물도 1235.50원으로 전날보다 8.50원 하락했다.
이날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일대비 1.00원 하락한 1243.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1245원까지 고점을 높인 이후 좁은 레인지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역외매도와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로 하락세를 1240원이 무너진 이후 장 막판 손절매 물량까지 가세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235.80원, 고점은 1245.50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강보합 마감하며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도 증시에서 5000억원 가까운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10거래일 동안 4조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한국시티은행 류현정 부장은 "전반적으로 최근 저점 1240원 정도는 지켜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반등이 안나오면서 손절매도를 많이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외환은행 원정환 대리도 "시장에서는 기존 1240원 지지로 봤는데 깨지면서 매도세가 확대됐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과 역외쪽 매도가 환율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이 1240원대를 하회하면서 전저점인 1230원대가 지지될 것인가에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230원선은 시장에서 "외환당국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상정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의미있는 레벨수준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1230원 지지쪽에 좀 더 무게를 두면서도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어두는 분위기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230원이 무너지면 지지선이 없기 때문에 걷잡을 수 없이 밀릴 가능성이 있다"며 "개입경계감이 사라지면 1200원 초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