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글로벌 주식시장이 저항선을 돌파했고 MSCI World Index는 물량공백 구간에 진입함에 따라 상승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KB투자증권의 김성노 수석 연구원은 8월 전망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1500포인트는 2008년 10월 이후 진행된 900~1200pt 박스권을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지수인 까닭에 우리는 2007년 11월부터 형성된 하락 추세선보다 코스피 1500p가 오히려 더 중요한 지수로 판단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펀더멘탈 측면에서 보면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어닝이 이미 2007년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 어닝 발표 이후 개별기업들의 실적전망이 대폭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어닝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며 "어닝 측면에서 추가 상승여력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수석 연구원은 "2/4분기 어닝시즌이 종료된다고 하더라도 사상 최대이익을 넘어설 경우 어닝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현재까지 대표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지속되고 있고 지난 6월 KRX100 2/4분기 순이익 예상치는 2008년 2/4분기대비 69%에 불과했으나, 7월 빠른 어닝 상향 조정이 진행되면서 75.7% 수준까지 상향 조정됐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주장이다.
이에 그는 "이미 실적을 발표한 대표주들이 대부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 2/4분기 실제 순이익은 이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인 업종전망에 대해서는 IT, 자동차는 비중확대, 금융업종은 2금융권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로 인해 실적장세 본격화 가능성이 높아졌고 국내 기관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지만,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한국 주식시장은 2006년 대비 22%나 디스카운트된 상태라는 것.
김 수석 연구원은 "IT업종은 경기회복이 이제 막 시작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비중확대 의견을 그대로 유지하고 자동차업종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을 의식해야 하는 시점이었으나, 빠른 이익증가가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시켜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업종과 관련해서는 "은행업종 Trailing PBR이 1.0X에 도달했는데, 과거 금융위기 이후 1.1X에서는 ROE 개선이 선행돼야 level-up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면서 "기존 은행 중심에서 증권, 보험 등 2금융권에 대한 비중확대로 전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