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수익률 및 증시의 급등, 코스피 1500 돌파, GDP 2.3% 성장 등 많은 부담요인이 있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밤사이 미국 금융시장에 퍼진 안전자산선호 완화 심리는 장초반 시장분위기를 주도했다. 미국 증시가 2% 넘는 급등세를 보였고, 국채수익률은 12bp 올라섰다.
개장직후 발표된 GDP 2분기 2.3%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 것도 부담이었다. 이미 예상했던 수치였지만 막상 확정발표되자 경기회복전망에 다시한번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외국인의 4000계약 가까운 매도는 여전히 시장을 짓눌렀다.
유진선물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악조건 속에서도 굉장한 선방"이라며 "미국 증시 급등에 비해 국내 증시가 미약한 반등을 나타낸 것과 2분기 GDP 증가율이 상당히 높긴 하지만 그래도 예상치 수준이어서 큰 악재는 아닌 듯했다"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주택금융공사로 추정되는 기타기관 매수세(3244계약 순매수)가 나온 것도 장후반 견조함을 유지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관측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가 최종고시한 수익률은 국고채3년물은 전일 종가수준인 4.26%, 국고채 5년물은 1bp내린 4.70%였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6틱오른 109.86이었다.
외국인들은 3994계약 매도세를 보이며 포지션 청산양상을 이어갔고, 증권사와 은행도 각가 257계약과 146계약 매도했다. 다만 투신권과 연기금이 384계약과 180계약 매수를 보였다. 특히 이날은 주택금융공사의 3244계약 매수가 막판 가격상승을 이끌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모멘텀이 없으니까 긴 쪽은 1~2bp 오르고 2~3년은 빠지는 양상이었다"며 "커브 스티프닝 정도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평이 40틱 정도 되서 매도가 부담스럽고, 금리가 4.2%수준에 오르니까 대기매수도 보인다"며 "기술적으로도 절대금리와 최근 상승분에 대한 되돌림 움직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쪽의 주가상승 등으로 국내 주식이 오르긴 했지만 강보합 수준이었다"며 "주가강세에 대한 반발매도도 약해진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휴가철인 7월말 8월초에는 방향성을 갖기가 더 어렵다"며 "주말을 맞아 반락한 정도"라고 평가했다.
또 "외국인 누적순매수가 5만5000계약 정도로 몇 천에서 몇 만개는 더 팔수 있다"며 "국내기관들이 받쳐준다면 시세바닥을 다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어디가 고점이냐가 관심사"라며 "6월 금통위 직후 4.3%까지 올라갔던 것을 감안할 경우 현수준이면 분할매수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있는 것 같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