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최근 국내외 증시랠리에 동조하며 70원 가량 급락세를 보인데 따른 레벨부담이 부각되며 1250원 아래에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새벽 미국증시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하고 국내증시가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만에 1500선을 돌파했지만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을 이끄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9.60원으로 전날보다 0.90원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8월물도 1249.50원으로 전날보다 1.10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 급등과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일대비 3.70원 하락한 1245.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1243.40원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저가매수와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1250원을 상회하는 등 1250원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였다. 이날 장중 저점은 1243.40원, 고점은 1251.50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종가기준으로 10개월 만에 15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 상단을 강하게 지지했다.
코스피지수는 1502.59로 전날보다 6.10포인트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4500억원 가까이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새벽 미국증시 급등 영향으로 오전 환율하락을 이끌었지만 증시가 상승폭을 축소하고 최근 급락한 것에 따른 레벨부담이 상존한 가운데 결제수요, 저가매수가 나오면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전반적으로 뉴욕증시 상승을 반영해서 하락출발했지만 1245원 아래에서 결제수요가 많이 나왔다"며 "1250원까지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다음주도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이번주와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의 흐름과 증시에서 외국인의 동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