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사장은 24일 SK에너지 2/4분기 실적발표 뒤 진행한 IR(기업설명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하고 "글로벌 경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모든 사업을 분할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이사회에서 결정한 윤활유사업 분사는 글로벌화의 신호탄"이라고 강조하면서 "글로벌 메이저업체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사업도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대표적인 사례로 윤활유 사업분사를 제시하면서 "현재 윤활유 사업은 글로벌 7위 수준이나 분사를 통해 성장모멘텀을 키워 글로벌 3위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독자적인 자금마련도 가능하고 조인트벤처(JV)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등 스피드경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구 사장의 이러한 의지는 중장기 성장전략과 관련한 입장에서 더욱 명확해 보인다.
SK에너지의 성장전략에 대해 그는 "오는 2015년까지 글로벌 탑 플레이어 진입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글로벌 탑 플레이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구 사장은 "석유사업과 석유화학사업도 글로벌화를 시키겠다"며 "2015년까지 고유기술을 통해 글로벌 사업진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구 사장은 향후 분사해 10월 1일 공식출범 예정인 윤활유사업의 경영권은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것을 전제로 일부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구 사장은 "오는 10월 1일자로 새로 신설되는 윤활유사업 자회사는 어떤 형태든 경영권을 SK에너지가 갖는 것을 대원칙으로 갈 것"이라며 "해당부서에서 전략적인 것을 고려해 부분지분매각등 여러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바스프 울산공장의 SM 인수와 관련해서는 최근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오는 3/4분기 중으로 인수와 관련한 모든 계약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시황악화 상황에서 인수이후 곧바로 가동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본 뒤 가동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SK에너지는 한국바스프의 울산SM 공장인수 목적이 SM비즈니스 보다는 부지위치로 겪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SK에너지는 한국바스프에 울산SM공장을 매각한 바 있다. 그렇지만 매각이후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파이프라인이 해당지역을 관통하지 못하고 우회하는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