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3일 은행지주회사 소유제한의 완화는 은행에 대한 인수합병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금융이 민영화 및 연기금의 지분인수 가능성에 대해 거론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는 은행의 펀더멘탈과는 상관없는 단기적 호재로 주가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지주회사법과 관련된 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된 지난 6월9일을 전후해서도 은행주가 시장수익률을 상회(익일 KRX은행지수 +4.5%, KOSPI는 +3.1%)했으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은행주 흐름에 큰 영향을 준다는 기대를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산업자본에 의한 은행 M&A에 대해서 견제하는 시민단체 등의 여론을 무시할 수 없어 실제로 은행인수를 시도하는 산업자본이 나올지도 불확실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카드의 경우 삼성에버랜드 지분 25.6%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카드의 경우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삼성에버랜드 주식을 2012년 3월까지 5%를 제외한 20.6%를 매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융지주회사법의 개정 내용이 매우 복잡해 산업자본의 금융지주회사 설립 가능성에 대한 각종 의견이 난무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특히 삼성그룹 관련주의 경우 지주회사 전환 후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현 단계에서는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변화에 대해 확실히 추정할 수 없다”며 “금융지주 회사법 개정으로 인해 투자의견 변화를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