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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은행 출현, 은행주 난다 ‘더 높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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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개선+M&A 프리미엄 기대감 커져
- 민영화·레버리지 부담, 중장기로 봐야
- 삼성영향 제한적 한화 SK네트웍스 주목



[뉴스핌=한기진 기자]‘삼성이 은행주(株)를 사들인다. 그럼 주가는 어떻게 될까.’

대기업의 은행소유 길을 터준 금융지주회사법이 통과되자, 은행주에 어떤 영향을 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업자본의 소유지분 한도가 4%에서 9%로 높아진 것 하나만 봐도 당장 주가가 출렁거릴만한 빅 이슈이기 때문이다.

잠시 주춤했던 M&A(인수합병) 이슈가 재등장하고, 더불어 일반지주회사의 비은행금융회사 지배를 허용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 가능성이 커져 그 혜택을 보게 될 기업들에게도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 잠들었던 M&A 이슈 재부상

이번 법안의 핵심은 산업자본의 은행지주회사 지분보유한도가 현행 4%에서 9%로 확대된 것과 산업자본의 사모투자전문회사(PEF)에 대한 출자한도가 10%에서 18%로, 대기업 집단 계열사의 출자 합계액 한도도 30%에서 36%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의 은행업 진출이 가능해졌다.

자연스레 향후 은행주에 대한 M&A 이슈가 또다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에 최근 실적개선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은행주가 수혜를 입을 확률이 크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애널리스트는 “금융공기업에 해당하는 은행들이 실적개선과 M&A 프리미엄이 겹쳐 주가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유제한 완화는 지난 4월30일 은행법 통과시 절차상 이유를 들어 일부 의원들이 반대, 부결됐던 것이다.

즉 당시 통과가 확실시됐던 것들로 시장에 충분히 반영돼 당장 주가가 급등할 만한 동력은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또 은행 대주주인 경우 정기적으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게 되고 은행에 준하는 규제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장에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확대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신영증권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금융, 기업은행 등의 민영화 과정에 연기금과 산업자본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호재”라면서도 “최근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 민영화가 조기에 추진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점을 고려하면 당장에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김재우 애널리스트는 “정부 소유 은행의 민영화가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렵고 산업자본도 공격적인 은행 지분 인수에 레버리지 확대 혹은 현금을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단기적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 삼성생명에서 삼성전자지분 분리문제로 영향 제한적

‘삼성은행’이 줄곧 금융지주회사법의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지만, 삼성주가가 수혜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보험지주회사의 경우 지주회사가 직접 제조업을 소유해야지 보험자회사를 통해 제조업 자회사를 소유하는 것은 여전히 금지돼 있어, 삼성생명으로부터 삼성전자지분을 분리해야 한다는 삼성그룹의 숙제가 이번 계기로 해소된 게 아니어서 당장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삼성카드 경우에도 금융지주사의 자회사 문제가 아니라 순환출자 구조 해소가 문제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법안통과가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오히려 SK네트웍스, 다우기술, 한화 등의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지주회사법은 비은행지주회사의 제조업 자회사 소유를 허용한 것이지 그 반대의 상황을 허용한 것은 아닌데, 이 상황을 가정한 게 현재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포함돼 있다.

일반지주회사의 비은행금융회사 지배를 허용하는 내용이 그것으로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이번 한나라당의 강행처리로 사실상 이법도 조만간 국회통과가 유력하다.

따라서 관련 기업인 SK네트웍스(SK증권), 다우기술(키움증권), 한화(대한생명)등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는 금융지주사의 M&A 제한이 줄어들고, 정부 보유 은행 민영화의 수급기반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호재”라면서도 “단기적으로 금융업종 및 대기업 주가에 대한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시 실질적 수혜가 가능한 금융사를 보유한 유사 지주회사들에 대한 기대감은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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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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