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현재 채권시장에 유통중인 OCI의 회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포함)는 7종류 2600억원 가량이다. 지난 2007년 9월을 끝으로 최근 발행된 회사채가 없다.

이들 회사채의 만기는 내년 4월부터 9월까지 1300억원 어치가 순차적으로 돌아오고, 나머지는 2011년말에 있다.
유통시장에서 OCI의 회사채는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지는 않는다는 게 증권사 채권중개인의 설명이다. 전체 발행규모도 크지 않고, 회차마다 발행금액도 300억~400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민간채권평가회사가 내놓은 OCI 회사채 금리(69호 일반사채, 2011년11월28일 만기)는 지난해말 8% 초반에서 지난 5월말 4.89%까지 하락했다. 지난달과 이달 상승세를 보이며 5.4% 수준이다.
같은 기간 A+등급, 잔존만기 2년물 회사채 금리와의 차이를 추적해보면 OCI 회사채에 대한 대우가 괜찮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말과 올해초에는 이 차이가 한때 0.75%포인트까지 확대됐으나 5월부터는 0.20%포인트 정도로 좁혀졌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1일 OCI 회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08년 A에서 A+로 오른 후 1년만에 다시 개선된 것이다. 등급전망 역시 안정적(Stable)로 제시했다.
한기평은 평가 보고서를 통해 ▲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와와 생산제품의 독과점적 시장 지위 ▲ 석탄계 원료에 기반한 우수한 원가경쟁력 ▲ 폴리실리콘 상업생산 이후 대폭적인 외형 및 수익규모 제고 등을 등급 상향의 이유로 꼽았다.
송수범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폴리실리콘 상업생산으로 영업현금 창출력이 대폭 제고됐고, 약 6300억원의 장기선수금도 유입되는 등 전반적인 재무유동성이 풍부해졌다"며 "지난해말 기준 차입금이 전년대비 약 5000억원 감소하며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는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증설투자부담으로 차입규모가 증가할 전망이지만 현금창출력 대비 크지 않은 수준"이라며 "내년 이후 증설투자부담이 줄고, 증설에 따른 수익규모 증대로 인해 차입규모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OCI의 지난 3월말 현재 보유 현금성자산은 2842억원이고, 여신한도 여유분이 약 1조원이다.
다만 한기평은 "주력사업 실적 저하 및 과도한 투자부담에 따른 재무레버리지 상승 등은 신용도와 관련한 부정적인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