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22일 전임상 전문 CRO(임상실험수탁기관)인 캐나다 LAB사와 'Wnt 표적항암제 CWP231A'에 대한 연구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전임상 실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외제약의 미국 현지 연구소인 'Theriac 연구소'에서 개발중인 'Wnt 표적항암제(CWP231A)'는 암의 재발원인인 암줄기세포의 확산경로를 차단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물질은 암세포가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특정 타겟 신호전달만을 차단해 정상세포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의 전이를 막아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배진건 R&D총괄전무는 "지금까지 아무리 우수한 항암제라도 암세포에 대한 사멸이 최고 80%에 불과했던 이유는 1982년 발견 이래 치료제 개발이 불가능했던 Wnt 신호전달경로 때문"이라며 "이 분야에서 전임상에 들어가는 것은 중외제약이 최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제품이 지금까지 개량신약 위주의 R&D 전략에 머물러 있던 국내 제약업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글로벌 기준의 혁신적 신약"이라며 "일반적인 신약과 달리 전임상단계에서도 라이센스 아웃이 진행될 정도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0년 미국 시애틀에 'Theriac 연구소'를 설립한 중외제약은 이 분야에 4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으며 앞으로 전임상과 임상시험 등 순차적인 개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중외제약은 우선 내년 2월까지 전임상 시험을 완료한 후 내년 하반기 중 미국 FDA에 급성백혈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IND)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또 1차적으로 급성골수성 백혈병을 적응증으로 2014년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적응증의 범위를 만성골수성 백혈병, 대장암, 폐암 등 다른 암종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중외제약측은 "'CWP231A'가 상품화되면 발매 첫해에 최소한 전세계 표적항암제 시장의 3%를 점유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와 관련된 원천기술을 활용해 다각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