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미국에서는 골드만삭스, 인텔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일부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다. 이를 반영해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13bp나 뛰어올랐다. 3일간 상승폭은 31bp.
이 여파는 고스란이 국내 시장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또다시 4%를 상향 돌파했다. 특히 국고채 10년물의 수익률은 가파르게 오르는 모습이다. 지난달 플래트닝이 진행됐던 부분의 되돌림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12일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 규모가 크지않아 시장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여전히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은 주목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미국채시장이 급등하는 만큼 국내 시장도 이영향권에서 쉽게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생긴건 아닌 만큼 오늘까지도 약세가 이어지면 장 후반에 들어서는 반발매수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오전 국고채 3년물 9-2호는 전일보다 8bp오른 4.07%에, 국고채 5년물인 9-1호는 전일대비 9bp 오른 4.6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의 경우 전일보다 10bp오른 5.25%에 호가되는 중이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27틱내린 110.19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592계약을 은행권은 1834계약을 매수하는 모습이다. 증권사는 2796계약 매도를 쏟아내며 시세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증권사 한 채권운용담당자는 "미국 쪽의 의사록이 경기회복이 빨라질 것처럼 말한 부분이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회복이 가시화 된다면 기업투자가 늘면서 일드커브가 스티프닝 쪽으로 갈 것으로 생각해 움직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달 많이 플래트닝 했던 부분이 이달에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며 "운용하는 쪽도 금리에 자신감이 없으니까 스프레드가 큰 1-2년물을 늘려서 손실을 덜보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장기물의 약세가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최근 3일 금리가 올랐다"며 "미국이 확실히 돌아선다는 것은 아니고 최악의 경우를 벗어난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3년물이 4%넘어서면 매수들어올수 있다"며 "오늘 후장이 고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낙폭이 과다하면 반발매수 들어올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박스권 움직임의 와중에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라면서 "박스권을 벗어날 모멘텀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