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13일 "아시아증시의 디커플링 가능성은 동의하지만 아직은 이르다"며 "앞으로 국내증시는 북한 리스크와 원/달러 환율 급락변수가 완화되면서 다시 대외변수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동조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오 팀장은 "아시아의 디커플링은 선진국 실물경기가 정상화단계에 진입한 다음에야 가능하다"며 "중국 내수가 커지고 있지만 중국을 이끌어 갈 엔진으로써는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미국 실물경기 회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미국 실물경기지표를 보면 경기는 저점을 확인하고 있으나 상반기 주식시장 상승을 지탱한 단기 모멘텀이었던 전기비 증가율이 꺾이고 있다"며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주가반등한 뒤에도 실물지표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재차 하락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 수출도 그동안 물량 개선효과가 컸는데 선진국 수요가 빠르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환율 효과가 완화되면서 물량증가가 둔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경기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결국 그는 "미국증시가 실물경기 회복지연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내증시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한다"며 "향후 1~2개월 주가흐름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기대수익률은 낮고 위험은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현금비중 확대 등 보수적인 대응전략을 제안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