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전고점을 돌파, 연중 최고치인 1439포인트를 기록했으나 기관의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박스권 상단인 1440선대는 뚫지 못하고 상승폭이 줄었다.
업종별로는 전날 삼성전자 실적 개선 모멘텀이 이어지며 IT 관련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면서 상승 업종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전문가들은 실적시즌에 대한 본격적인 기대감에 작용하면서 투자심리를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상승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434.20으로 전날보다 5.26포인트, 0.37%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508.76으로 전날보다 3.34포인트, 0.66%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4억, 913억원을 매도했지만, 외국인은 1464억원 가량을 물량을 소화해내며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인한 베이시스 악화로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256억원 비차익 539억원이 순매도 되면서 총 795억원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의료정밀이 3%가까이 급등했으며 IT 2.5%, 은행 1.34%, 그밖에 운수장비, 제조업, 증권업 등도 1% 가까운 오르는 등 18개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LG전자가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5%이상 급등했으며 삼성전자도 장중 65만6000원까지 올라 52주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자동차 관련주의 맹추격도 이어졌다. 현대차가 3.4% 오른 7만6100원을 기록했고 뒤를 이어 기아차 3%, 현대모비스 1.4% 순으로 상승 흐름에 따라붙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철강금속, 운수창고, 건설업 등이 1% 이상 하락했고 철강과 조선 등에서는 차익매물 출회로 지수 상승을 제한시켰다.
◆ 증시전문가들, 상승 기세 여전 vs 1440선대 안착은 '글쎄'
증시전문가들은 2/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지수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IT 등 주도주들이 살아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박스권 상단인 1440선을 돌파하기 위한 시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그러면서도 일부에서는 거래량 감소, 장기간 박스권 장세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급등하거나 쉽게 안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분위기다.
IBK투자증권 이 영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다른 종목들도 조금씩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라면서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상태이므로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전체적으로 큰 움직임은 없지만 상승 흐름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상승과정에서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어 강한 장세 흐름에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일시적으로는 박스권을 넘어가는 형태지만 안착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민 팀장은 "상반기 지수 상승은 기대감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면 하반기에는 기대감을 확인하는 과정 속에서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강한 속도로 오르기는 힘들고 흔들림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도 "상단 돌파는 모멘텀이 강하게 나와야 하는데 업종별 2/4분기 실적 기대치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며 "박스권 상단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고 있는 만큼 상단 돌파를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게걸음 장세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박스권 상향 돌파가 된다고 하면 전반적일 레벨업이 가능하다. 수급자체가 그리 나쁘지 않아 외국인 매수 이어지고 있고 환율 또한 외국인 투자면에서 부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해 긍정적인 부분에 기대감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