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시작했다는 점에서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디커플링 현상을 거듭 확인시키는 출발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전날 상승을 주도한 전기전자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급으로는 외국인들이 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박스권 상단을 노크하는 상황이어서 차익실현성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2분 현재 1433.87로 전날보다 4.93포인트, 0.35%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507.1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다우지수의 소폭 상승 속에서 1430선대를 넘어 출발한 뒤 장중 1439.57까지 상승, 전고점인 1437.76을 돌파하고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렇지만 차익매물에 밀리며 개장가인 1434포인트보다 내린 수준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전고점에 대한 저항력을 무마시키는 데 역할을 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5억원과 410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외국인이 815억원 가량을 사들이면서 물량을 소화해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347억원, 비차익 200억원의 매도로 546억원이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가 3%가깝게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료정밀 2.08%, 전기전자 1.74% 등이 상승중이다. 반면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은 1%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전자업종 중에서는 특히 삼성전자가 1만3000원, 2.05% 오른 64만7000원에 거래되면서 실적 모멘텀으로서 영향력을 여전히 발휘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2% 가까이 오르면서 12만7000원까지 상승했다.
SK증권의 원종혁 연구원은 "전날 삼성전자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었는데 이는 단기적으로 볼 것은 아니고 중장기적인 호재라고 판단된다"며 "삼성전자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IT 등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이선엽 연구위원은 "어제와 비슷한 양상일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종목별 차별화는 있을 것이고 지수도 크게 오르기보다 종목별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