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를 앞둔 경계감이 시장을 지배한 가운데, 미 국채시장에서 단기물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국내 국채시장에서도 단기물의 강세가 시현되는 모습이다.
중장기물의 경우 플래트닝에 대한 이익실현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띄고 있다.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초반부도 2000계약 이상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참가자들은 금통위 때문에 적극적 매수가 어려워 보인다.
전문가들은 금통위에서 인플레이션에 관한 얘기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경기바닥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경우 시장에 다시한번 부담을 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달 금통위의 충격을 생각하면 박스권을 벗어날 만큼의 모멘텀은 아닐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이날 오전장초반 국고채 3년물인 9-2호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4.07%에, 국고채 5년물인 9-1호는 전날 종가수준인 4.57%에 유통중이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4틱 오른 109.99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거센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장 초반 매수규모는 2179계약. 은행과 증권은 1318계약 758계약 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전일 장의 연장"이라며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외국인의 적극 매수에도 소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날 채권시장은 전강후약의 모양새가 나타날 것"이라며 "전일 미국의 장기물이 약세였던 점을 고려하면 국내 시장도 이를 따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선물 전성웅 애널리스트는 "경기 저점 통과 여부에 대해 한은 총재가 진단을 내릴 경우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가능성을 선반영할 경우 하락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