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환평가이익이 전년대비 환율상승으로 21조6000억원 이익을 달성했다"며 "이차손 등에 따른 6조4000억원 손실이 발생했지만 외국환평형기금은 15조2000억원 규모의 사상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큰 폭의 순이익 발생으로 외평기금 누적적자는 2007년 26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9조100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파생상품 거래에 따른 손실은 4조원을 넘어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파생상품 거래손실은 6조3000억원, 평가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손실은 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김익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파생손실과 관련, "구조적으로 원화금리가 높기 때문에 구조적인 역마진이 발생해서 파생손실이 발생했다"며 "지난해 외평기금 손익에 대한 평가는 15조2000억원의 총이익 실현의 관점에서 조망돼야 하며 파생거래 손실은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사용한 외환시장 정책수행 비용으로 파악될 필요가 있다"고 해명했다.
김 국장은 "지난해 정부는 극심한 외환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현물환 이외에 파생상품 거래수단을 활용했다"며 "이는 당해년도 예상되는 외평기금 이익 총규모를 고려한 범위내에서 역외의 파생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취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파생거래는 특성상 환율변동에 따라 계약만기시 이자지급의 변동폭이 크게 발생, 지난해 9월 리먼사태 이후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환율변동 폭이 급격히 커짐에 따라 파생지급규모 역시 증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 국장은 이어 "파생상품 거래는 시장 안정을 위해 가장 효율적이고 불가피하게 사용한 정책수단"이라며 "이것이 크게 부각되면 대외적인 신인도나 통상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