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자 기사를 통해, 조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감소로 미국 국채시장이 단기적으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공급 우려가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면서 국채 가격이 좁은 변동 폭 내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물 국채의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당분간 초저금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더해지면서 매수세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조기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긴 했지만 최소한 최악의 경기침체가 지난 것은 확실하다는 평가 속에 투자자들은 장기물 국채를 매도할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채권시장 향방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 SEI의 채권운용팀 대표인 션 심코는 국채 투자에 중립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4/4분기 이후 국채보유를 늘리지 않았으며 당분간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적으로 국채수익률은 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6개월 이후 국채수익률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가까이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하지만 존행콕어드바이저스의 채권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프 기븐은 채권투자에 비중축소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물량 압박 속에 채권가격의 추가 상승은 억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국채 투자를 여전히 선호하는 세력도 여전히 있다. 리버소스인베스트먼트의 토드 화이트는 올해 초 국채보유가 전혀 없었으나 현재는 포트폴리오의 18%가 국채로 이루어져 있다.
그는 “경기 침체의 조기 종료 기대는 다소 과한 면이 있었다.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경기후퇴 속도가 완화되고 있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이지만 빠른 경기회복 기대를 할 만큼 낙관적이지는 않다”는 관측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주 미국 재무부는 1360억달러의 국채발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10년만기 국채를 190억달러, 10년만기 TIPS(물가연동국채)를 80억달러, 30년만기 국채를 110억달러, 3년만기 국채를 350억 달러 규모로 각각 발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