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고용보고서가 실망스럽게 나온 이후 금융시장은 미국을 비롯해 세계 경제의 조기 회복 기대에서 다소 후퇴했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이 신흥시장이나 자원생산국 등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를 일단 유보하고 상대적인 안전통화인 엔화로 도피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이 기사는 6일 오전 1시 25분에 유료 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5일자 기사를 통해 외환전문가들의 주간 엔/달러 예상 매매범위는 93~98엔 범위로 제출되었다고 전했다.
지난 주중 97엔 선까지 상승하기도 했던 엔/달러는 미국 고용보고서의 실망감 속에 96엔 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이번주에는 8일부터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개최되는 선진국 G8회담에서 새로운 세계 기축통화 논의가 제기될 경우 환율에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 외에 주초 미국 ISM 서비스업지수와 주간 고용지표 그리고 주말 무역수지 등의 지표 결과도 주목된다. ISM지수가 예상대로 개선되면 3개월 연속 개선이 된다. 무역수지 적자는 300억 달러 정도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수출입 증감도 주목할 대목이다.
일본은 단칸지수 발표시 기업 설비투자가 큰 폭 하향수정된 만큼 지난 5월 핵심기계수주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2%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외에 영란은행(BOE)의 정책 결정도 양적완화 확대 여부에 따라 시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증시는 다소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일본 단칸지수 실망감에다 미국 고용시장 부진에 따라 조기 경기 회복 기대감이 후퇴하고 증시 강세론자들이 주춤하고 있다.
다만 풍부한 시중 유동성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저가매수 주문이 유입되고 있어 크게 조정 받을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이 많고, 따라서 당분간 '레인지 장세'가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말 시카고 선물시장의 닛케이 선물은 9685엔으로 마감, 오사카 거래소의 종가 9840엔보다 155엔이나 낮았기 때문에, 일단 주초에는 닛케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일본 증시는 이번 주말이 옵션청산일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수급 변화에도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