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美 금융시장은 예상치를 하회했던 고용지표의 영향으로 다시금 경기안정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됐다. 다우존스를 비롯한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고, 미 국채 10년 수익률은 0.05%포인트 떨어졌다.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강화된 모습이다.
이 영향으로 이날 채권시장은 강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도 일제히 이날 채권시장은 최근의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신증권 문병식 애널리스트는 "고용지표가 재차 악화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해외 주가, 금리 및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이런 대외여건은 국내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진선물 정성민 애널리스트 역시 "국고채 3년 4% 저항 인식에도 불구하고 전날 쌓인 선물미결제 위로 변동성 키울 요인 될 수도 있다"며 "의외로 시세 크게 상승할 개연성도 있는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강세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의견도 눈에 띤다.
특히 국고채 3년의 경우 하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4%에 접근하면서 가격메리트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 다음주 초 입찰이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때 상대적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국채선물의 기술적 지지선의 지지 여부와 외국인의 매수기조 강화여부는 여전히 관심사다.
이날 오전장 초반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인 8-6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려선 4.02%로 4%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국고채 5년물인 9-1호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려선 4.50%에 호가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5틱 오른 109.99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초반부터 3542계약 매수하며 안전자산선호심리가 강화됐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은행과 증권은 1786계약과 1368계약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전날 미국 고용실적 악화 여파로 미 금리강세가 시현되고 안전자산선호현상이 강화된 게 국내 시장에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며 "전일 숏포지션을 취했던 부분에 대한 숏커버가 나오기도 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다음주 입찰이나 금통위 등 숏 재료도 있기 때문에 강세폭이 끝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