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로이터통신(Reuters)은 지난 14일부터 24일 사이 실시한 일본 11개사 펀드매니저 서베이 결과 6월 글로벌 주식 편입비중이 5월의 49.7%에서 48.2%로 줄어 근 6년 만에 최저 비중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식 비중 축소는 최근 주가가 세계 경기 회복의 구체적인 증거 없이 너무 올랐다는 부담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이와애셋매니지먼트의 나가노 요시노리 선임 전략가는 "최근 경기가 바닥을 지났다는 기대감이 3월 이래 주가 상승세에 충분히 반영되었고, 이에 따라 앞으로 3개월 정도는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MSCI 세계주가지수는 3월 초순 이래 거의 50% 가까이 급등한 뒤 6월에는 고점에서 약 3% 정도 조정받았다.
주식 비중을 줄인 펀드매니저들은 세계 경제가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고 따라서 최근 인플레 전망이나 중앙은행의 출구전략에 관한 논쟁이 너무 이르다는 판단 하에 채권 비중을 크게 늘렸다. 최근 금리 상승이 과도한 것으로 보고 저가매수에 나선 셈이다.
5월에 일본 펀드매니저들의 글로벌 채권 편입비중은 45.6%에 그쳤으나 6월에는 49.3%로 증가, 주식 비중을 앞질렀다.
사상 최저 비중을 기록했던 북미 채권은 6월 들어 소폭 증가했으나, 펀드매니저들은 여전히 미국 달러화 가치 전망에 대한 우려 때문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한 생명보험업체의 펀드매니저는 "중국이 달러화 자산을 매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달러 자산을 적극 매수하기는 여전히 힘들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영국과 유로존의 부실채권 증가 추세로 인해 유로화나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 때문에 6월에 유로존 및 영국 채권비중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