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뉴스핌은 아이투신 김형호 채권운용본부장이 직접 쓴 '매니저가 쓴 채권투자노트'를 연재합니다. 김 본부장은 20여년 동안 채권시장에서 몸 담아온 베테랑 펀드매니저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채권을 알기 쉽게 풀이해 독자들이 채권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편집자주》
8-2-2. 통화이자율스왑 (Currency Rate Swap)
국가간의 선물환율은 양국의 이자율 차이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것이 이자율평형이론(Interest Rate Parity) 이다. 한국의 이자율이 4%, 미국의 이자율이 1%이고, 현재 환율이 1달러당 1,000원일 경우, 이론상 1년 후의 환율은 1달러당 1,029원이 되어야 한다.
1년 후 선물환율(Forward Rate) = 1,000원*(1.04/1.01) = 1,029원
예제) 투자자금 1,000만원으로 한국과 미국에 각각 연4%와 연1% 금리의 정기예금에 가입하려고 한다. 1년 후 원/달러 환율이 얼마가 되어야 양국에서의 투자수익이 같아지는가? (투자시점의 환율은 1달러당 1,000원이라고 가정)
한국에서 1년 만기 연4% 정기예금에 1,000만원 가입할 경우, 1년 후의 원리금은 1,040만원이 된다. 1,000만원*(1+0.04) = 1,040만원.
1,000만원을 달러로 교환 후, 미국에서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에는 아래와 같다.
달러로 환전: 1,000만원이 10,000달러가 된다. 10,000,000원/1,000원(1달러당 환율) = $10,000
$10,000를 미국에서 연1%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1년 후의 원리금은 $10,100가 된다. 이를 다시 원화로 환전하여 10,400,000원이 되려면 환율은 1,029원(1달러당)이 되어야 한다.
$10,100 * 1년 후 환율 = 10,400,000원이다.
따라서, 1년 후 환율 = 10,400,000원/$10,100 = 1,029.70(원/$) 이다.
환율변동 위험에 노출된 기업들은 통화선물환거래(FX Forward) 외에도 CRS(Currency Rate Swap)를 활용하여 환위험을 Hedge하고 있다. CRS는 원화고정금리와 달러변동금리(3M Libor)를 교환하는 장외 스왑 계약인데, 이자율 스왑과 구조가 유사하다. CRS 거래도 채권정보제공 기관들이 거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입장에서 본 CRS(원화 고정금리 수취의 경우)의 현금흐름은 다음과 같다.

3년 만기 변동금리부 달러표시 채권에 투자한 연금은 3년 후 원화환율이 하락할 경우에는 투자수익률이 하락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 경우 CRS 달러변동금리 지급 + 원화고정금리수취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원화 고정금리채에 투자한 것과 같은 현금흐름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예제) 3년 만기 달러표시 (Libor + 200bps) 이자를 지급하는 변동금리채에 $10,000,000 투자, CRS 3년 호가가 1.8%(원화고정금리 지급), 0.8%(원화고정금리 수취) 일 경우, CRS를 활용하여 환율하락(원화강세) 위험을 회피하는 전략은?
달러표시채 + CRS(원화고정금리 수취+달러변동금리 지급)계약 체결
달러표시채 수익: Libor + 2%
CRS계약: - Libor + 0.8%
결과: = Libor + 2% + (- Libor + 0.8%) = 2.8%(원화고정금리)
달러표시채 +CRS의 Cash Flow의 현금흐름은 다음과 같다.

연금은 달러가치 하락 위험을 회피하면서 2.8%의 이자를 받는 원화채권에 투자한 것과 같은 결과가 된다.
위의 예에서처럼 CRS 금리가 아주 낮을 때에는, 달러채에 투자하고 환위험을 Hedge하는 전략이 원화채에 투자하는 것보다 불리하다.
2004년에는 CRS 3년 원화고정수취 금리가 약4% 수준이고, 기아자동차의 달러표시채는 Libor + 2%에 매입이 가능했었다. 당시 동일 만기 기아차의 원화회사채 금리는 5.5% 수준으로, 달러표시채를 매입하고, CRS를 활용하여 환위험을 Hedge할 경우, 0.5% 정도 더 높은 수익이 가능했었다.
투자자입장에서 본 CRS(원화 고정금리 지급의 경우)의 현금흐름은 다음과 같다.

달러를 차입하여 원화표시채권에 투자할 경우에는 3년 후 원화환율이 이론가격보다 많이 상승할 경우 투자수익률이 감소할 위험이 있다. 이 경우에도 CRS를 활용하여 환율상승위험을 Hedge할 수 있다.
예제) 미국 교포인 Kevin은 미국의 정책금리가 1%로 떨어지면서, 투자대안으로 한국의 3년 만기 외환은행채를 매입하려고 한다. 한국의 은행채 금리가 높고, 외환은행의 영업전망이 좋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미국시민권자인 Kevin의 경우, 비록 한국이 모국이긴 하지만, Emerging 시장으로 이해하고 있고, Emerging 채권에 투자할 경우에는 환위험을 Hedge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CRS를 활용한 Kevin의 투자전략은? (투자금액은 $10,000, 원달러환율 1,500원/$, CRS 3년 호가는 1.8%-0.8%, 3년 외환은행채 금리는 7.56%라고 가정)
Kevin은 $10,000를 원화 15,000,000원으로 환전하여 3년 만기 7.56% 외환은행채를 매입하고, CRS 3년 원화고정금리 지급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외환은행채: 7.56%
CRS(원화고정금리지급): -1.8% + Libor
Kevin의 수익: Libor + 7.56% - 1.80% = Libor + 5.76%
외환은행채 + 통화이자율스왑의 Cash Flow는 다음과 같다.

Kevin은 Libor + 5.76%의 달러변동금리채에 투자한 결과가 된다.
Kevin은 CRS를 활용하여 환율변동위험이 없는 Libor + 5.76%의 달러변동금리부 채권에 투자한 결과가 된다. 교포인 Kevin에게는 AAA등급의 외환은행이 미국의 New York은행 채권과 위험수준이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Libor + 5.76%는 아주 매력적인 금리이다.
2007년~2008년 내외금리차와 CRS를 활용한 외국 Hedge Fund의 차익거래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2008.11.21일 현재, CRS 1년 금리는 –0.3%(Offer) ~ -0.5%(Bid)이고, IRS 1년물 금리는 4.77%(Offer)~4.73%(Bid)로 달러차입이 가능한 외국의 Hedge Fund의 경우 3~5%의 무위험 차익거래 기회가 있다. 이를 Forward를 활용해서 검증해보면 다음과 같다.
예제) 교포인 Kevin이 운용하는 K&J Fund는 1년 동안 4% 고정금리로 1,000만 달러 차입이 가능하다. K&J가 1,000만 달러를 차입하여 7.11% 1년 만기 우리은행 원화채권에 투자하고, 환율위험은 1년 만기 선물환(Forward)계약으로 Hedge할 때, K&J의 투자수익률은? (현물환율: 1,500원, 1년 선물환율: 1,500원, 거래비용은 없는 것으로 가정)
1,000만 달러 차입 @ 4%(고정금리)
1,000만 달러를 1,500원 환율로 환전하면, 원화 150억원.
1년 7.11% 수익률의 우리은행채에 150억원 투자 + 선물환계약
수익: 7.11%
비용: -4.00%
이익: $10,000,000*0.0311 = $311,000
채권투자 시의 거래흐름은 다음과 같다.

투자자금 회수 시의 거래흐름은 다음과 같다.

8-2-2. 통화이자율스왑 (Currency Rate Swap)
국가간의 선물환율은 양국의 이자율 차이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것이 이자율평형이론(Interest Rate Parity) 이다. 한국의 이자율이 4%, 미국의 이자율이 1%이고, 현재 환율이 1달러당 1,000원일 경우, 이론상 1년 후의 환율은 1달러당 1,029원이 되어야 한다.
1년 후 선물환율(Forward Rate) = 1,000원*(1.04/1.01) = 1,029원
예제) 투자자금 1,000만원으로 한국과 미국에 각각 연4%와 연1% 금리의 정기예금에 가입하려고 한다. 1년 후 원/달러 환율이 얼마가 되어야 양국에서의 투자수익이 같아지는가? (투자시점의 환율은 1달러당 1,000원이라고 가정)
한국에서 1년 만기 연4% 정기예금에 1,000만원 가입할 경우, 1년 후의 원리금은 1,040만원이 된다. 1,000만원*(1+0.04) = 1,040만원.
1,000만원을 달러로 교환 후, 미국에서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에는 아래와 같다.
달러로 환전: 1,000만원이 10,000달러가 된다. 10,000,000원/1,000원(1달러당 환율) = $10,000
$10,000를 미국에서 연1%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1년 후의 원리금은 $10,100가 된다. 이를 다시 원화로 환전하여 10,400,000원이 되려면 환율은 1,029원(1달러당)이 되어야 한다.
$10,100 * 1년 후 환율 = 10,400,000원이다.
따라서, 1년 후 환율 = 10,400,000원/$10,100 = 1,029.70(원/$) 이다.
환율변동 위험에 노출된 기업들은 통화선물환거래(FX Forward) 외에도 CRS(Currency Rate Swap)를 활용하여 환위험을 Hedge하고 있다. CRS는 원화고정금리와 달러변동금리(3M Libor)를 교환하는 장외 스왑 계약인데, 이자율 스왑과 구조가 유사하다. CRS 거래도 채권정보제공 기관들이 거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입장에서 본 CRS(원화 고정금리 수취의 경우)의 현금흐름은 다음과 같다.

3년 만기 변동금리부 달러표시 채권에 투자한 연금은 3년 후 원화환율이 하락할 경우에는 투자수익률이 하락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 경우 CRS 달러변동금리 지급 + 원화고정금리수취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원화 고정금리채에 투자한 것과 같은 현금흐름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예제) 3년 만기 달러표시 (Libor + 200bps) 이자를 지급하는 변동금리채에 $10,000,000 투자, CRS 3년 호가가 1.8%(원화고정금리 지급), 0.8%(원화고정금리 수취) 일 경우, CRS를 활용하여 환율하락(원화강세) 위험을 회피하는 전략은?
달러표시채 + CRS(원화고정금리 수취+달러변동금리 지급)계약 체결
달러표시채 수익: Libor + 2%
CRS계약: - Libor + 0.8%
결과: = Libor + 2% + (- Libor + 0.8%) = 2.8%(원화고정금리)
달러표시채 +CRS의 Cash Flow의 현금흐름은 다음과 같다.

연금은 달러가치 하락 위험을 회피하면서 2.8%의 이자를 받는 원화채권에 투자한 것과 같은 결과가 된다.
위의 예에서처럼 CRS 금리가 아주 낮을 때에는, 달러채에 투자하고 환위험을 Hedge하는 전략이 원화채에 투자하는 것보다 불리하다.
2004년에는 CRS 3년 원화고정수취 금리가 약4% 수준이고, 기아자동차의 달러표시채는 Libor + 2%에 매입이 가능했었다. 당시 동일 만기 기아차의 원화회사채 금리는 5.5% 수준으로, 달러표시채를 매입하고, CRS를 활용하여 환위험을 Hedge할 경우, 0.5% 정도 더 높은 수익이 가능했었다.
투자자입장에서 본 CRS(원화 고정금리 지급의 경우)의 현금흐름은 다음과 같다.

달러를 차입하여 원화표시채권에 투자할 경우에는 3년 후 원화환율이 이론가격보다 많이 상승할 경우 투자수익률이 감소할 위험이 있다. 이 경우에도 CRS를 활용하여 환율상승위험을 Hedge할 수 있다.
예제) 미국 교포인 Kevin은 미국의 정책금리가 1%로 떨어지면서, 투자대안으로 한국의 3년 만기 외환은행채를 매입하려고 한다. 한국의 은행채 금리가 높고, 외환은행의 영업전망이 좋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미국시민권자인 Kevin의 경우, 비록 한국이 모국이긴 하지만, Emerging 시장으로 이해하고 있고, Emerging 채권에 투자할 경우에는 환위험을 Hedge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CRS를 활용한 Kevin의 투자전략은? (투자금액은 $10,000, 원달러환율 1,500원/$, CRS 3년 호가는 1.8%-0.8%, 3년 외환은행채 금리는 7.56%라고 가정)
Kevin은 $10,000를 원화 15,000,000원으로 환전하여 3년 만기 7.56% 외환은행채를 매입하고, CRS 3년 원화고정금리 지급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외환은행채: 7.56%
CRS(원화고정금리지급): -1.8% + Libor
Kevin의 수익: Libor + 7.56% - 1.80% = Libor + 5.76%
외환은행채 + 통화이자율스왑의 Cash Flow는 다음과 같다.

Kevin은 Libor + 5.76%의 달러변동금리채에 투자한 결과가 된다.
Kevin은 CRS를 활용하여 환율변동위험이 없는 Libor + 5.76%의 달러변동금리부 채권에 투자한 결과가 된다. 교포인 Kevin에게는 AAA등급의 외환은행이 미국의 New York은행 채권과 위험수준이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Libor + 5.76%는 아주 매력적인 금리이다.
2007년~2008년 내외금리차와 CRS를 활용한 외국 Hedge Fund의 차익거래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2008.11.21일 현재, CRS 1년 금리는 –0.3%(Offer) ~ -0.5%(Bid)이고, IRS 1년물 금리는 4.77%(Offer)~4.73%(Bid)로 달러차입이 가능한 외국의 Hedge Fund의 경우 3~5%의 무위험 차익거래 기회가 있다. 이를 Forward를 활용해서 검증해보면 다음과 같다.
예제) 교포인 Kevin이 운용하는 K&J Fund는 1년 동안 4% 고정금리로 1,000만 달러 차입이 가능하다. K&J가 1,000만 달러를 차입하여 7.11% 1년 만기 우리은행 원화채권에 투자하고, 환율위험은 1년 만기 선물환(Forward)계약으로 Hedge할 때, K&J의 투자수익률은? (현물환율: 1,500원, 1년 선물환율: 1,500원, 거래비용은 없는 것으로 가정)
1,000만 달러 차입 @ 4%(고정금리)
1,000만 달러를 1,500원 환율로 환전하면, 원화 150억원.
1년 7.11% 수익률의 우리은행채에 150억원 투자 + 선물환계약
수익: 7.11%
비용: -4.00%
이익: $10,000,000*0.0311 = $311,000
채권투자 시의 거래흐름은 다음과 같다.

투자자금 회수 시의 거래흐름은 다음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