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의 소재용 이코노미스트는 29일 "통상 금융위기 발생시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격변수의 속성을 감안한다면 근래에 이어지고 있는 국제유가 상승을 세계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발생한 과도한 가격 급락에 따른 되돌림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간에 현시점에서의 중립적 영역으로 판단되는 70달러 초반까지 한때 올라왔던 만큼 상승 속도가 빨라질 경우 경기와 물가 등을 경유해 금융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또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에 기댄 투기적 유인을 국제유가에 최대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유가 상승의 원인은 세계경기 회복과 OPEC의 감산 등에도 기인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기회복 초기국면이고 Non-OPEC의 증산 등을 감안한다면 유가 급등을 초래할 정도로 타이트한 수급상황은 아니라는게 소 이코노미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오히려 경계해야 할 부분은 글로벌 통화완화로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위험기피 완화 현상이 가세하며 투기적 동기의 원유 수요가 유가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소 이코노미스트는 "비록 4/4분기에는 향후 통화긴축 스탠스 전환 가능성, 기대보다 낮은 경기회복 속도 등으로 유가 상승세가 제어되며 적정수준 근방으로 회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경기회복 기대감이 지지하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와 안전자산 선호 약화에 따른 투기적 유인이 가세하며 당분간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9월까지 이어지는 미국 드라이빙 시즌 도래에 따른 계절적 수요를 감안할 경우 3/4분기중 일시적으로 80달러대를 돌파하며 유가 리스크가 재부각될 가능성도 열어 둬야 한다는게 소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