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의 불안이 재부각되고, 통화정책의 긴축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소비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얘기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6일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속도가 둔화됐다"며 "특히 기대지수가 낮아지고, 금리와 인플레 전망이 높아져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정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미시건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헤드라인 지수는 개선됐지만 기대지수가 인플레 우려로 하락해 소비심리 개선이 소폭에 그쳤다"며 "정부 정책효과 영향력은 줄고, 금리 물가 등 가격변수에 소비심리가 더 민감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들어 물가와 금리 등 변수들이 이슈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체감지표의 변동성은 다시 커질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소비심리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실물경제 회복에 비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전일 발표된 6월 국내 소비자심리지수는 106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상승하였음. 구성항목이 대체로 전월보다는 개선됐지만 헤드라인 지수가 지난 달(105)에서 1포인트 상승에 그쳐 상승속도는 둔화되었음. 특히 세부내용을 보면 기대지수가 소폭 낮아지고, 금리와 인플레에 대한 전망은 높아졌는데 금리와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소비심리에 조금씩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음.
또한 소비심리의 구성항목 기여도를 살펴보더라도 현재 상황에 대한 판단보다는 향후 경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작용하였음. 이러한 모습은 최근 발표된 미국 미시건 소비자신뢰지수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헤드라인 지수는 개선되었지만 기대지수가 인플레 우려로 하락해 소비심리의 개선이 소폭에 그쳤음.
이러한 흐름이 의미하는 것은 소비심리 회복을 뒷받침했던 정부의 정책효과의 영
향력이 점차 줄어들면서 이보다는 금리나 물가와 같은 가격 변수 움직임에 소비심리가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겠음.
특히 하반기 들어 앞서 언급된 변수들이 이슈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체감지표의 변동성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생각임. 이와 더불어 현재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소비심리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이는 정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통한 낮은 금리 수준과 주식시장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짐. 하지만 실제로 실물경제 회복에 비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따라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재부각되고, 점차적으로 통화정책의 긴축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가파르게 개선되었던 만큼 빠르게 소비심리가 위축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생각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