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의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25일 "3분기가 되면 LG전자의 계절성으로 인한 분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되고, 삼성전기, 삼성SDI도 2분기 수준의 모멘텀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종목별 밸류애이션에 대한 부담도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투자 전략으로 핸드폰 부품주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에따라 최고투자우선주(Top Picks)로 KH바텍, 인탑스, 피앤텔등을 꼽았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경쟁력 강화에 따른 국내업체 점유율 개선
2009년 세계 핸드폰 시장은 국내업체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핸드폰 시장은 지난 해 대비 마이너스 성장 하겠지만 국내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1) 경쟁업체의 부진 2) 제품 개발 능력의 개선 3) 지역 다변화를 통한 시장 확대 등 때문이다. 경쟁업체의 부진을 통해서 국내업체의 입지가 개선되는 지역은 미주지역과 서유럽지역이다. 모토롤라와 소니에릭슨의 부진에 따른 국내업체의 점유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시장에서 2008년 2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LG전자는 지난 1분기에 서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이 크게 개선되었다.
아이폰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애플은 기존의 아이폰을 99달러로 공급하면서 또 다시 아이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출시한지 3일만에 8개국에서 100만개 이상 판매하고 있다는 점은 아이폰의 효과를 인정하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지난 3G 모델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3일 판매량도 100만개였지만 그 당시 출시 국가는 22개국이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국내시장에도 KT가 7월, SKT가 9월에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폰 판매에 따라 내수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가 모두 공격적으로 가입자 유치를 위해서 프로모션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독점 사업자가 공급하는 것에 비해서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은 2007년 2분기에 판매되기 시작해서 2009년 1분까지 약 2,117만대 판매되었다. 3G 단말기가 출시된 2008년 3분기부터는 판매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에는 신제품 효과로 물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겠지만 역시 지속적으로 단말기 판매량이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아이폰의 보급이 급증하기가 어렵다고 보는 것은
1) 데이터 사용요금이 일반 단말기에 비해서 비싸고
2)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보급의지가 상대적으로 낮고
3) 초기 출시 때와는 달리 비슷한 수준의 단말기가 충분히 보급되어 있기 때문이다.
Top Picks는 KH바텍, 인탑스, 피앤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국내 핸드폰업체의 실적은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2분기 대비 3분기 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이후의 투자전략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할 시점에서 핸드폰 관련 주식은 충분한 대안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3분기가 되면 LG전자의 계절성으로 인한 분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되고, 삼성전기, 삼성SDI도 2분기 수준의 모멘텀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종목별 밸류애이션에 대한 부담도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투자 전략으로 핸드폰 부품주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판단된다.
핸드폰부품업체의 외부환경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뚜렷한 변화의 움직임은 없지만, 삼성전자의 정책에 따라 성장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러 변수 중 혜주 법인의 물량 증가가 가장 눈에 띄는 변수로 파악되고 있다. 아직 혜주 지역으로 공장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에게는 추가적인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핸드폰부품 중 Top Picks는 KH바텍(매수, 목표주가 35,000원, 피앤텔(매수, 목표주가 15,000원), 인탑스(매수, 목표주가 32,000원) 등이다. KH바텍은 2분기부터 노키아 N97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가장 높은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고, 인탑스, 피앤텔 공히 낮은 밸류애이션, 자회사를 통한 성장 모색, 중국 혜주 지역 진출 등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