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기조 변화의 시기 역시 불확실성이 있지만,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4일 제2회 이데일리-본드웹 금융시장 전망 세미나에 참석한 민 국장은 이 같이 주장하고 "6월 금통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과했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경기회복에 대해 낙관적으로만 판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게 민국장의 판단이다.
민 국장은 "경기개선의 속도에 따라 정책기조 전환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며 "한 가지 말할수 있는 것은 경기가 시장에서 보는 것처럼 그렇게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시장에서는 현재 정책기조의 변화를 기정사실화하고 그 시기만이 문제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며 "올 12월쯤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하지만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는게 민 국장의 애기다.
민 국장은 "어제, 오늘 미국에서 더블딥 우려가 나오니까 시장이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경기를 너무 좋게 혹은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단언했다.
또한 민 국장은 국고채 금리의 추가적 상승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국고채와 기준금리의 격차가 200bp이상 벌어진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민 국장은 "현재의 특수한 상황을 과거와 절대비교할 순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과거 국고채 3년 금리와 기준금리의 차이가 보통 50~60bp였던데 반해 현재 200bp인상임을 감안하면 너무 벌어졌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금리 상승에 따른 가격 메리트는 국채매입의 유인이 될 것이라는 점도 금리상승을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민 국장은 "지난 10일 이후 보험과 연기금이 국고채를 2조7천억 정도 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국고채 중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고채 금리는 한단계 레벨업된 상황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란게 민 국장의 전망이다.
아울러 민 국장은 최근 한은의 통안증권 발행증대가 정책기조를 바꾸기 위한 전초전이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민 국장은 "한은은 기준금리를 정할뿐아니라 기준금리 타케팅을 하고있다"며 "기준금리 수준에 맞게 콜금리수준 등을 조정하는 것도 한은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비정상적 금융상황으로 시장에 풀린 자금으로 인해 콜금리가 지나치게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일 뿐이란 설명이다.
민 국장은 "신용경색이 심할때야 콜금리를 낮게 유지할수도 있겠지만 괜찮아졌는데도 방치하면 금리타케팅 정책에 신뢰할수 없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일 뿐 과도한 해석은 삼가할 것"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은행의 외화차입여건 개선이나 정책의 조기집행으로 본원통화의 공급이 늘었던 부분에 대한 회수 조치에 불과하며 기준금리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콜금리를 조절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민 국장은 "통안채의 발행이 늘었다고 한은이 관리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지만 절대 아니다"라며 "통화정책 기조를 언제바꿀 것이냐 하는 것은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