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세계은행의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에 따른 경기회복 비관론이 부각되면서 2개월만에 1290원대까지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급등부담과 미국 달러화의 반락 영향을 받았다.
특히 오늘 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을 앞두고 시장에서는 눈치보기 분위기가 역력한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83.50원으로 전날보다 7.3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7월물도 1279.40원으로 전날보다 5.60원 하락했다.
이날 역외환율이 크게 밀린 영향으로 전날보다 10.80원 하락한 1280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낙폭을 확대하면서 1270원대까지 추락하기도 했지만 코스피지수가 1360선을 회복하면서 이내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장중 저점은 시가인 1277.00원, 장중 고점은 1285.4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350선까지 위협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하면서 전날보다 3.35포인트 오른 1363.79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팔자세를 이어가며 12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일 글로벌 달러가 하락세로 돌면서 원/달러의 하락세가 이어진 하루였다. 전일 대량 출회됐던 네고물량이 오늘은 제한되면서 추가적인 하락압력이 제한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상승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추가적인 결제수요 또한 따라붙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오늘 밤 FOMC회의를 앞두고 눈치보기가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FOMC회의에서 금리동결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FRB의 코멘트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밤 미국 FOMC회의에서 글로벌 달러의 단기 방향성이 결정되고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눈치보기 분위기가 역력한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