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의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에 따른 경기회복 비관론으로 미국증시가 급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280원을 돌파해서 개장한 후 레인지 상단 높이기가 진행중이다.
전일 세계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월에 이어 대폭 하향조정하자 뉴욕증시가 급락했고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부각되며 달러화 강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3일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4분 현재 1285.60/1286원으로 전날보다 11.10/50원 급등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7월물은 1282.40원으로 전날보다 12.4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전날보다 6.50원 하락한 1281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등락을 거듭하며 이 시각 현재 장중 저점 1281.00원, 장중 고점 1288.00원을 기록중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장중 3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1360선에서 2% 이상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800억원 이상 팔아치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일 원/달러 환율이 세계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이란 예상치 못한 악재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과 함께 최근 북한관련 위험, 외화자금시장의 불안 등으로 롱심리가 되살아나며 역외의 매수세 유입이 활발한 가운데 1280원 상향돌파를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딜러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 강화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가 역외매수 및 국내 시장 참가자들의 롱플레이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월말이 다가올수록 결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환율 급등은 급해진 결제 수요의 유입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네고물량과 외국인들의 증시 움직임 등이 급등세를 제한할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 외환딜러는 "나흘간의 상승 피로감과 네고물량 유입, FOMC를 앞둔 경계감이 상승세를 얼마나 제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