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이노칩(대표 박인길) 경영권을 놓고 '백기사'인 필코전자와 신천개발의 지분 경쟁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소액주주들이 경영권 향배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노칩은 현재 백기사인 필코전자가 보유한 지분을 포함해 4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신천개발은 특수관계인 넥서스벤처투자 등을 포함해 35%정도의 지분을 확보 중이다.
현재로선 이노칩 측이 지분율에서 10% 정도 앞서고 있지만 신천개발 측이 지난 달 말 필코전자 보유주식 155만304주(지분 10% 정도)에 대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여서 법원의 결정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노칩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상태. 이런 상황에서 최근 이노칩 소액주주들은 '소액주주연대'를 결성하고 "적대적 M&A의 나쁜 행태를 바로잡겠다"며 실력행사에 나설 뜻을 밝혀 주목된다.
소액주주들은 일단 이번 임시주총에서 이사 선임건 등을 부결시켜 오는 8월 정기주총때까지 '옥석'을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노칩 및 필코전자와 신천개발의 지분율이 박빙인 만큼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40~50만주(지분율 4%정도)에 대한 의결권을 적극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이노칩 소액주주 임시 대표는 "현재 소액주주들이 원하는 것은 이번 임시주총이 부결이 돼서 양측이 부족지분에 대해 장내에서 정당하게 매수하기를 바라는 것" 이라며 "이를 통해 주가도 올라가고 회사 가치가 시장에 정당하게 반영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80%가까이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에서도 회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주식을 지켜왔다"며 "이번 M&A를 통해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칩 관할인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이번주내 신천개발측이 제기한 가처분신청에 대한 판결을 내릴 전망이다.
이노칩 관계자는 "현재 호각세로 보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위임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개발 관계자는 "이번주 내 법원의 가처분신청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잘 될 것으로 본다"며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