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피셔(Richard Fisher)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국채 매입으로는 대규모 국채 발행 규모를 감당하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연준이 부족한 재정을 메워주기 위해 돈을 마구 찍어내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준의 기록적인 자산매입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우려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했다.
피셔 총재는 “정책결정자들도 대규모 유동성 공급 조치에 대한 출구 전략 필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프로그램을 끝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찰스 에반스(Charles Evans)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 역시 경기 전망이 더 악화되지 않을 경우 연준이 국채와 모기지담보부증권 매입을 늘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이날 '현 위기와 경제 전망' 연설에서 이 같은 의견을 내놓고, 연준의 조치들이 경제 전반에 효력을 발휘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거시지표가 여전히 약하다고 해서 연준의 자산 매입이 적절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에반스 총재는 최근에도 연준이 차입비용을 낮추기 위해 자산매입 규모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회의적인 입장을 제기했다.
그 외에도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 역시 궤를 같이 하는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에반스 총재는 고용시장이 현저히 악화되는 등 경기의 추가 약화 조짐이 확인되기 전까지 연준이 매입 규모를 늘릴 가능성은 낮다면서, 경기가 전환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관측이 강화되고 있으며 금융시장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연준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이 인플레를 유발할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생각은 이해하지만 동의하지는 않는다면서, 신용 확대 없이 인플레 압력이 상승할 가능성은 없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