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표 내용
6월 16일(한국시간 기준) MSCI에서는 한국 및 이스라엘의 선진시장 편입 여부를 최종 발표. 이스라엘은 편입되었으나, 한국은 유보
■ 한국의 선진시장 편입 유보의 이유
시장규모나 유동성 측면에서는 선진시장 요건에 부합하고 있지만, 외환 부문에서는 역외시장의 부재로 인해 한국 원화에 대한 완전태환화(full convertibility)가 안되고 있는 점, 역내시장에서의 외환 거래 시 운영상의 고충이 있는 점 등 거래 및 결제 과정에서의 미흡한 점이 주된 원인
투자자 등록제도에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ID 등록시스템으로 인해 국내 증시에서의 통합계좌 제도, 제한적인 장외거래 및 실물양도 등 운영 상의 제약 등으로 추정
금번 시장지위 변경을 위한 Consulting 과정을 살펴 보면, 금번 지수변경에서 한국이 선진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은 처음부터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서는 측정의 방법이 부재한 동시에 글로벌 투자자들 역시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임.
그러나 역외 외환시장 및 계좌 시스템 상의 문제는 실무적인 개선 절차 뿐만이 아니라, 이들 개선안의 도입시 향후 발생 가능한 문제들에 대한 분석 측면에서 단시일 내에 해결하기는 어려웠음.
따라서 정부당국 입장에서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서 관련 요구조건을 충분한 검토 없이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여. MSCI에서도 외환시장과 계좌 시스템 관련 문제점을 2008년 12월 중간 평가 결과 발표시에도 지적했고 향후 동 사항에 대한 개선이 없었다는 점에서 금번 변경에서 선진지수 편입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음
■ 향후 한국시장에 미치는 영향
한국 증시가 글로벌 증시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변동 사항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대한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없음.
또한 약 3주 전 주요 언론 보도를 통해, MSCI가 주요 고객들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의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Consulting의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알렸다는 점이 이미 노출된 만큼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 역시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있을 가능성 높아. 따라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선진지수 편입을 노리고 유입된 자금의 유출 우려는 실질적인 규모 측면에서 부담스럽지 않을 것으로 예상
이미 FTSE에서 한국을 선진지수에 편입시켰고,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 여건 측면에서 한국을 선진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는 분위기라는 점에서도 MSCI의 유보 발표로 인한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다만, 금번 편입 유보 과정에서 지적되었던 역외 외환시장 및 계좌시스템 등의 이슈에 대해서 향후 한국 정부당국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향후 가시적인 개선안을 도출해야 할 필요성
한편 MSCI에서는 1년 뒤인 2010년 6월 최종결정 발표를 목표로 대만과 함께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추가 검토작업에 착수할 예정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