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채권 수익률 상승과 최근 경기 개선 조짐에 직면한 연준은 자산 매입 규모 외에 매입 기간이나 매입 구성부분 등 다른 부분을 조절하는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예를 들어 채권 매입 기간을 연장하는 수준에서 대응하면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나 중단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고 또 연준으로 하여금 전망을 검토할 시간을 벌어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이다. 또 자산 매입 구성에 일부 변화를 주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의견에 대해 신문은 별도의 출처를 인용하지 않았다.
특히 연준 정책결정자들이 인플레이션 위험 관리 면에서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런 부분을 조율하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런 요소들은 연초에 비해 연준이 보다 공세적인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을 줄이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원래 연준의 재무증권 및 모기지담보부증권 매입은 채권 수익률을 떨어뜨려 시중 금리 전반을 하향 안정화하려는 것이 목표였지만, 지금은 매입 요인보다 발행 물량 부담이 강해 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는 등 정책 효과를 재검토할 필요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국채 금리가 너무 빠르게 오를 경우 개선되던 경기가 질식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WSJ는 연준 관계자들이 최근 변화의 배경 판단이 아직 확고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급히 움직이는 것보다 이미 진행 중인 정책을 조절하는 정도로 시간을 벌고자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과 경기에 대한 판단의 변화에 따라 정책 전반에 대한 시각도 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모기지담보부증권의 매입은 효과에 비해 이 시장을 중앙은행이 너무 많이 차지하여 본래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부담도 안고 있다고.
한편 신문은 연준 관계자들이 이번 달 회의에서 논의하고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말들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유동성 혹은 신용 완화 정책의 '출구전략(Exit Strategy)'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논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연준 관계자들은 최근 금융시장이 실물 경제를 훌쩍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앙은행의 생각을 시장과 어떤 식으로 의사소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