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공동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이 하나카드 지분참여를 통해 카드업에 진출할 수 있다는 이슈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이는 양 측의 이해관계와 현 상황을 감안하면 현실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SK텔레콤의 2400만 가입자 기반과 뛰어난 마케팅 능력을 고려할 때 그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며 "이는 카드 사용에 따른 마일리지로 휴대폰 구매 할인 서비스, 통화료 할인 등이 가능해 소비자입장에서는 편의성과 경제적 이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단말기보조금 부담을 줄이면서도 가입자 락인(Lock-in) 효과, 데이타(Data) 사용량 증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일본의 경우 고객 로열티 증가로 시장 안정화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애널리스트는 "통신과 금융의 결합은 통신업체가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컨버젼스 중 하나인데 이중 모바일 금융은 일본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며 "NTT DoCoMo는 지난 2006년에 신용카드사업(DCMX)에 직접 진출해 카드발급과 수수료, 연회비 등을 수익으로 인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올 1분기 현재 DCMX 서비스 가입자는 900만명 정도로 추산되며 이는 NTT DoCoMo 전체가입자의 16% 수준이다. 또 KDDI는 지난 2008년 7월에 Mitsubishi UFJ 은행과 공동 출자해 인터넷은행을 설립했다. 이후 KDDI는 휴대폰 번호를 이용한 이체서비스로 기존의 금융회사와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일본 통신업체의 금융시장 진출에 따른 수익성 영향을 직접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번호이동성 시행 등에도 불구하고 1% 내외의 해지율을 기록하는 등 일본 통신시장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이러한 통신과 금융의 결합에 따른 고객 로열티의 증가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카드결제 시장규모는 년간 400조원으로 추정되며, 1위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20% 정도이고, 마진(충당금 적립 후 영업이익 기준)은 16%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