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 투자증권의 공동락 애널리스트는 11일 "통화정책이 곧바로 긴축으로 전환될 개연성은 크지 않다"며 "중장기(3~6개월) 시각에서의 추세적인 금리 상승으로 시중금리 방향이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공 애널리스트는 이어 "올해 4분기 중에 긴축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그러나 통화정책 기조의 큰 틀이 변화하는 조짐이 확인된 만큼 투자심리 불안에 따른 불규칙한 금리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와함께 공 애널리스트는 "정책 전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단기영역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전략적으로는 일드커브의 플래트닝 배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6월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2.00%로 동결
6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00%로 동결했다.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정책금리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그러나 채권시장에 미친 충격은 실제 기준금리가 인상된 국면에 버금갈 정도로 강하고 컸다. 여전히 정상적인 경기 사이클로의 전환을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금융위기 직후 경기가 급강하했던 국면은 끝났다는 평가가 이뤄졌고, 물가와 자산가격 등 전통적으로 채권시장이 꺼리는 주제들까지도 다양하게 언급됐다.
이번 금통위에서 쟁점은 역시 경기에 대한 판단이었다. 7월로 예정된 공식적인 성장률 전망 발표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그간 소위 정책당국 차원의 “겸손한” 경기관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내용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확언이나 단언을 하지 않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 스타일을 감안해 볼 때 “경기 쪽에서는 그 동안의 재정정책이 적극적인 경기부양으로 이
어져 경기 하강세가 거의 끝났다고 생각된다”는 내용은 사실상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물론 다양한 정책 효과가 반영됐다는 점을 강조, 현 정책 스탠스를 단기간에 전환
할 가능성은 일축했으나 그간 큰 사이클을 형성했던 통화완화가 이제는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점은 분명했다.
물가에 대한 언급도 부담스러웠다. 실제 지표로 집계되는 물가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지만 잠재적인 불안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을 지목했고 채권시장이 절대적인 위험 요소로 인식하는 자산가격에 대한 발언도 이뤄졌다. 더불어 유동성에 대한 인식도 적극적인 통화완화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수준이라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는 것은 채권시장에는 매우 비우호적이었다.
정책 전환에 대한 의구심 가중, 플래트닝 배팅 권고
통화정책이 곧바로 긴축으로 전환될 개연성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중장기(3~6개월) 시각에서의 추세적인 금리 상승으로 시중금리 방향이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당사는 올해 4분기 중에 긴축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 그러나 통화정책 기조의 큰 틀이 변화하는 조짐이 확인된 만큼 투자심리 불안에 따른 불규칙한 금리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정책 전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단기영역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전략적으로는 일드커브의 플래트닝 배팅을 권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