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분간 1230~1270원대 박스권 예상
[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로 상승했다.
국내증시 오르내림폭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등락이 이어진 가운데 큰 틀에서는 최근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글로벌 달러화가 반짝 강세를 보였다는 점이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11일 오후 4시 37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53.00원으로 전날보다 6.30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6월물은 1252.60원으로 전날보다 7.90원 상승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256.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9.30원 상승 출발했고 이후 주가의 등락에 따라 1240원대와 1250원대를 오가는 거래패턴을 형성했다.
오후에 장 초중반까지 증시 움직임이 강세기조를 꾸준히 유지하자 원/달러 환율은 1247.50원까지 하락폭을 키워갔다.
그렇지만 장 후반 코스피지수가 상승 탄력을 둔화하자 원/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폭을 조금 키우며 1250원대를 상회하며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소폭 약세로 마감했고 역외NDF선물환율은 1256/58원을 종가로 형성하며 현물환율 상승을 예고했다.
금리 및 유가 우려 등으로 증시가 불안해지자 미국 달러화는 유로 및 엔 등 주요통화 대비로 강세를 기록했고 이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부각됐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 또한 매수쪽이 좀더 탄력을 받았고 큰 재료 없이 주가 움직임에 좌우된 하루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4개월 연속 연 2.0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각종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현재 경기수준을 판단할 때 금리인상을 논하기는 시기상조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 경기가 더이상 내려가지 않겠지만 계속 호전될 것이라고 자신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루동안 서울외환시장에서 은행간 거래량은 65억 94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2일 매매기준율(MAR)은 1251.3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재료에 따라 아래위를 모두 열어두면서 1230~1270원 박스권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와 약세 국면을 번갈아 시현하고 있고 큰 틀의 박스권이 유지되고 있다"며 "1200원대 중반에서는 수급이 왔다갔다 하고 있어 양방향이 열려 있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최근 역외쪽이 달러화 강세 약세 기조에 따라 매수와 매도를 번갈아 나타내고 있어 원/달러 환율 또한 이에 동조하고 있다"며 "1200원대 중후반 박스권이 유지되는 흐름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