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의 10개 주요은행에 대한 공적 자금 조기상환 승인 소식과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에 기초한 국제 유가 급등 등으로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되었다.
사흘 내리 급등하던 미국 단기 금리가 조정받은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하반기 금리인상 개시 전망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또 골드만삭스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달러화 대비 유로화 매수를 권고하고 나선 것도 부담이 됐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1.40달러 선으로 큰 폭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엔화 대비로도 97엔 대로 후퇴했다. 달러/유로의 경우 1.4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손절매수세도 유입됐다.
엔/달러의 경우 지난 주말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지속 상승하던 양상에서 차익실현 움직임도 가세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
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08일 1.3894...... 98.38.... 136.77.... 1.6047.... 1.0912.... 78.88
09일 1.4062...... 97.32.... 136.88.... 1.6306.... 1.0782.... 80.09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유로/달러는 사흘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특히 개장 전부터 유로화는 포지션 조정 및 차익실현 움직임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었으며, 달러 대비 1.40달러 선이 돌파되면서 손절매수세가 가담, 한때 1.4102달러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시장의 안정되면서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되기도 했지만, 재무증권 2년물 금리가 1.40%에서 1.30%로 나흘 만에 큰 폭 후퇴한 영향도 컸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년물 금리가 이틀 동안 폭등한 가운데 연방기금금리가 11월부터 인상되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은 다소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내놓았다. UBS의 수석 파생전략가는 "이번에는 시장이 잘못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높은 실업률과 주택시장의 약세 지속을 감안할 때 금리를 올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UBS는 내년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채권딜러들은 올해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현행 제로(0%) 수준 근방에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금융시장은 11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개시할 가능성도 45% 정도 반영하고 있는 상태다. 이 가능성이 지난 주에는 26% 정도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주말 이후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이던 유로화가 크게 반발했고, 이 같은 흐름은 엔/달러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엔/달러와 달러 엔/유로는 137엔 선까지 상승하는 등 유로화가 이날의 강세 통화였다.
독일 4월 무역수지 결과 수출이 사상 최대 감소했지만, 수지는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에 별다른 충격은 없었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는 미국 달러화대비 1.60달러 후반에서 1.63달러 초반까지 역시 큰 폭으로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와 마찬가지 움직임으로, 특히 영국 노동당이 브라운 총리의 연속성을 용인하고자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혼란스럽던 정국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도 퍼졌다.
반면 멕시코 페소화는 5월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중앙은행의 보다 공세적인 완화정책 기대감을 자극, 달러화 대비 약세를 면치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