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미 국채 금리 급등의 영향이다.
지난 주말 뉴욕 채권시장의 국채수익률은 연이틀 상승했다. 10년물의 경우 한때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특히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롤 역시 0.34%포인트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의 통화정책 완화기조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보내지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통화정책기조에 변화가 오는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 채권시장 참가자들 머리속에는 '혹시 우리도?'라는 의심의 여지가 조금씩 생기는 모습도 엿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이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 우세하다. 물론 올 하반기에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면 이보다 1~2분기 뒤, 한국은행이 국내 기준금리의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가능성까지도 배제할 순 없다.
이날 오전장 초반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10%포인트 상승한 4.70%에 거래되고 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9-2호)는 아직 장내체결이 없는 가운데 장외시장에서 전일보다 0.03%포인트 오른 3.91%에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27틱 내린 111.17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SK증권 염상훈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채 10년물보다 2년물이 급등했다"며 "2년물의 급등은 현재의 통화정책 완화기조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보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이런식이라면 향후 1년 내로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우리시장도 기준금리 인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인식이 시장에 반영되며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선물사 한 채권중개인은 "미국 시장 금리가 플래트닝 되고 FRB의 금리 인상 우려가 우리나라에 반영되고 있다"며 "5년 입찰 등 수급부담도 장이 약해진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가하락 여부는 경기지표나 향후 경제전망, 유동성에 대한 정부의 대책들, 금통위의 코멘트 등이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일단 분위기는 '사자'가 강하지 않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