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대주주에 경영 위임 후 성과따라 경영권 회복
산업은행(행장 민유성)이 중소기업 구조조정의 새로운 모델로 추진해 온 턴어라운드 PEF 투자가 첫선을 보이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산은은 지난 5일 썬스타특수정밀(주)를 KDB 턴어라운드 PEF의 투자 1호기업으로 정했고 구주 인수와 신규 유상증자를 더해 경영권 인수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산은은 이 회사를 관계사인 썬스타산업봉제기계(주)와 합병을 거쳐 경영정상화와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기울여 우량기업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대신에 경영효율성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대주주에 경영을 위임하고 경영성과에 따라 경영권 회복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세계 1위 컴퓨터 자수기 업체인 썬스타특수정밀(주)와 세계 3위의 산업용 재봉기업체인 썬스타산업봉제기계(주)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대규모 선물환 손실 등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으로 재무상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산은 PEF가 투자에 나섬으로써 정상 영업을 통한 재기의 구슬땀을 흘릴 수 있는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다.
산은 조현익 자본시장본부 담당 부행장은 “썬스타특수정밀과 썬스타산업봉제기계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자수기와 산업용 재봉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은 업체로, 턴어라운드 PEF의 투자대상으로 적합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투자로 썬스타특수정밀는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국제 경쟁력을 더욱 높여 세계시장을 다시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DB 턴어라운드 PEF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 중에서 환손실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되어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기 위해 산은이 만들어낸 중소기업 구조조정 지원 펀드이다.
산은은 시범사업(파일럿 테스트) 삼아 지난 4월 1000억원 규모의 KDB 턴어라운드 PEF를 설립했고 최종적으로는 규모를 1조원대로 늘려 투자 수혜폭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