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채권형 펀드에는 2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4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5월 펀드시장은 채권형 펀드로 약 2조원의 자금이 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단기금융(MMF) 및 주식형 펀드의 자금유출로 인해 전체적으로 2조6000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내주식형은 일평균 순유출 규모가 1000억원을 초과하면서 전월 대비 약 1조원이 순유출됐다.
특히 마지막 주에 사모펀드에서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공모보다는 사모펀드의 자금 유출이 확대됐다.
그러나 이는 차익 실현 목적 이외에 모 운용사의 외수펀드가 상환되면서 일시적으로 유출규모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주식형의 경우 순자산 총액은 전월대비 5조 증가한 3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자금유출입에서는 월 중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형의 순자산 총액 증가는 대규모 정책 집행으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중국, 총선 결과 이후 강한 상승을 기록한 인도, 그리고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국인 러시아를 중심으로 일어났다. 이러한 자금유입은 분산형 펀드보다는 브릭스 국가를 중심으로 한 일부 수익률 상승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
채권형에서는 단기 보유목적을 가진 사모 채권형 펀드 설정이 증가하면서 순유입이 일어나고 있다.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서서히 제거됨에 따라 미리 확보한 보유자금을 단기금융(MMF)보다는 채권형 펀드로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인 셈이다. 이에 월 중 2조원이 순유입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단기금융(MMF)의 경우 자금 수요 등으로 자금 유출이 집중됨에 따라 전월 대비 3조3000억원 감소한 11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수익률이 작년 말 5.79%에서 5월 말 2.67%로 절반 이상 하락하며 투자매력도가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개인 MMF는 지난달 말 40조원 대비 1조3000억원이 유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자산총액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평가액 증가에 힘입으면서 7개월 연속 증가세 행진을 이어갔다.
국내주식형에서 전월 대비 1조8000억원이 증가하는 등 전체 펀드 시장 기준으로 전월 대비 7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차익 실현을 위한 주식형 펀드의 환매 증가가 있었으나 평가액은 7조6000억원이 증가했고 채권형의 경우에도 자금의 유입이나 평가액의 증가폭은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기관을 중심으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