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갑자기 이제까지 경기 회복에 대해 너무 낙관한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이지만, 이날 조정은 이번주 들어 급등한 지수 상승 폭을 일부 되돌리는데 불과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5.63포인트, 0.75% 하락한 8675.24로 마감했다.
전날 7% 넘게 급등했던 알코아가 4.3% 하락하고 셰브론과 엑손모빌이 각각 1% 이상 하락하는 등 원자재와 에너지업체 주가 하락이 눈에 띄었다.
나스닥지수도 10.88포인트, 0.59% 내린 1825.92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12.98포인트, 1.37% 하락한 931.76을 기록했다.
S&P 하위업종지수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업종지수가 3.9% 급락하면서 증시 약세를 주도했다.
재무증권 수익률은 연이틀 하락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이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는 대규모 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역설한 가운데, 5월 민간 고용 동향이 썩 좋지 못한 것이 채권시장에 도움이 됐다.
한편 거시지표 약세와 이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달러/유로가 5거래일 만에 크게 하락한 가운데, 엔/달러도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와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 외 급격히 증가했다는 소식에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7월물은 전날보다 2.43달러 하락한 배럴당 66.12달러로 마감했다. 금 선물 8월물도 달러 강세 영향으로 18.80달러 급락한 트로이온스당 965.60달러를 기록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6/3)]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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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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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675.24... -65.63 (-0.75%)
나스닥...... 1,825.92.... -10.88 (-0.59%)
S&P500....... 931.76.... -12.98 (-1.37%)
러셀2000...... 522.71... -3.92 (-0.74%)
SOX............ 270.18.. -6.11 (-2.21%)
유가(WTI)...... 66.12... -2.43 (-3.55%)
달러화지수..... 79.52... +1.12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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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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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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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일 0.13(+0.04). 0.94(-0.01). 2.49(-0.03). 3.61(-0.06). 4.48(-0.05)
03일 0.12(-0.01). 0.91(-0.03). 2.42(-0.07). 3.54(-0.07). 4.4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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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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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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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일 1.4300...... 95.73.... 136.92.... 1.6576.... 1.0613.... 82.05
03일 1.4157...... 95.96.... 135.88.... 1.6313.... 1.0699.... 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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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다우지수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커진 상태에서 부진한 민간 고용지표로 인해 초반부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달 민간부문 고용지표 예상보다 악회된 것으로 나타나 오는 5일 발표되는 실업률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는 악재로 반영됐다.
이날 미국 ADP는 지난 달 민간부문의 고용이 53만 2000건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52만 5000건 감소할 것이라는 폭넓은 시장 컨센서스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다.
고용지표 외에도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달 서비스업지수는 44를 기록해 전월 43.7보다는 소폭 높았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4월 공장주문은 0.7% 증가했지만 1.1% 증가할 것을 예상한 전문가들의 기대수준보다는 낮았다.
여기에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하원 예산위원회 증언에서 미국의 재정적자가 금융안전성을 훼손시킬수 있다고 지적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버냉키 의장은 정부가 무한정 재정 지출 수요를 조달할 수는 없으며 2조 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위축 속도가 줄어들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최근 상품시황의 오름세로 강세를 이어갔던 상품주들은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상품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원유 선물 시장의 전문가들은 주간 재고 결과가 그동안 투기적으로 상승했던 원유선물 시장에서 일부 포지션 청산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 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가 여전히 진행형이라 수요가 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가가 2월초 바닥에서부터 두 배 이상 급등한 것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부담이었다. 한 전문가는 "이런 상황에서 유가가 급등하면 살아나던 경기도 죽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한 전날 마감후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한 보험사 에트나는 4% 이상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 조정 양상에 대해 최근 경기 회복 기대감과 이 회복이 당분간은 부진한 양상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어떤 식으로 조화할 수 있는 지에 대한 해답을 찾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당분간 완만한 경제 성장 속에 적자 감축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증시가 너무 앞서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 요소를 적절히 반영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