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립스키 부총재는 한 인터뷰에서 선진국의 실업률은 내년까지 잘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을 내놓으면서, 이 같은 전망도 은행의 부실자산 처리를 위한 각국 정부의 노력이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 그는 "채권시장 금리가 최근 상승한 것은 글로벌 경제가 치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각국 정부는 대규모 경기부양책 추진에 따른 재정 적자를 적절한 수준까지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립스키 부총재는 최근 발표된 거시지표는 국내총생산(GDP)이 위축되기를 그치고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지만, 경제 주체들은 더이상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우려하지 않아도 되어야만 상황을 확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IMF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내년 쯤 끝이 날 것이나, 기업들이 고용을 재개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실업률이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는데, 이 같은 전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립스키 부총재는 자신은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예고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인플레이션이 금리상승을 부추겨 경기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일각의 염려에 대비되는 입장을 나타냈다.
IMF는 지난 4월에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 GDP 성장률이 1.9% 정도의 약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고, 선진국의 경우에는 0%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립스키 부총재는 IMF가 7월에 이 전망치를 갱신할 것이지만, 경기 전망의 전반적인 판단은 별로 크게 바뀌지는 않은 상태라면서, 이 같은 부진한 경기회복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은 억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WSJ는 IMF가 G20 회원국들에 올해와 내년까지 각각 재정지출 규모를 GDP의 2%까지 확대할 것을 요구한 바 있지만, 현재는 2010년 추가 2%의 재정지출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어떤 나라의 경기가 위축될 때 투입되는 재정지출이 예상보다 더 클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