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의 황태연 연구원은 30일 "국고채 금리가 2월 이후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자산시장과 펀더멘털의 안정으
로 과잉유동성 논란이 재부상하고, 선진국 기간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등 금리상승 요인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장기채의 가격 매리트와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박스권 상단에 기댄 저가매수세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현재 채권시장은 통화완화정책이 펀더멘털 개선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유동성이 시장을 주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누적되는 부담요인으로 금리의 거래하단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이른바 ‘유동성의 힘’이 금리 상승을 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장기적으로는 펀더멘털 회복이 금리 상승을 유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황 연구원은 "그 이전에 유동성과 펀더멘털, 모멘텀과 가격 사이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소 지루한 장세가 계속되고 있으나, 현시점에서 박스권 이탈을 염두한 선제적 포지션 구축은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국 국고채 금리의 박스권 이탈은 하락보다 상승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장기적으로 금리전망은 펀더멘털의 경로에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동양종금증권은 정책의지를 반영하며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은 펀더멘털보다 유동성의 힘이 장세를 좌우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유동성 추이는 경기 상황을 반영하며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경제 환경에 비추어 볼 때 상당히 풍부한 상황이라고 여겨진다. 자산가격, 경기지수, 인플레이션과 유동성 사이의 관계를 볼 때 현재 자산가격과 경기지수의 회복은 유동성 효과로 해석할 수 있다. 당분간 기간 스프레드는 유동성 효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경기지수의 상승이 초입단계를 지나 본격화될 때 새로운 균형점을 찾을 것이다.
결국 타이밍 싸움이라고 본다. 유동성과 펀더멘털 사이에서 방향성 모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동성 효과가 경기를 거쳐 인플레이션까지 넘어가 채권시장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기보다는 단기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소폭이나마 3년 이상 중장기 구간 금리의 수평 하향이동이 예상되고, 수익률 곡선은 2~3년 구간을 중심으로 강세 피보팅이 예상된다. 1~2년 구간 매도와 3~5년 구간 매수가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6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65~4.05%, 국고채 5년물 금리는 4.40~4.80% 사이의 등락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