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정부의 은행 외화채무 지급보증과 관련, 18개 은행과 MOU를 재체결했고,은행의 경영실태평가 1등급 목표를 기존에 알려졌던 BIS 자본비율 11% 이상 및 tier-1 자본비율 8% 이상에서 각각 10% 및 7% 이상으로 완화시켰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29일 “은행에 대한 요구 자본비율을 소폭 낮춘 점은 은행의 자금 운용 및 조달에 있어서 부담을 줄여줬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은행은 운용 여력이 더 커졌고, 하이브리드 채권이나 후순위채와 같은 고금리 채권을 통한 조달의 필요성이 다소 낮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금융의 우리은행 (8.7%)과 기업은행 (7.7%)은 tier-1 비율이 다른 은행에 비해 낮은 만큼, 고금리 채권 조달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두 은행에 긍정적이라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그러나 “이번 조치로 인해 은행의 대출이 가시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시설자금과 같은 대출 수요가 당분간은 눌려 있을 전망이고, 자산건전성 악화 속도가 둔화는 되었지만 여전히 나빠지고 있는 추세인데다, 글로벌경기 회복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BIS 자본비율을 훼손하면서까지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기에는 부담이 있어 보이기 때문이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