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다음 달 1일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배럴당 65달러선을 돌파한 국제 유가로 인해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특히 전날 급등했던 장기국채 금리가 닷새 만에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했고, 오후들어 은행주도 반등하며 전체 증시 상승세를 도왔다. 전날 크게 조정받은 뒤라 저가 매수 심리도 작용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3.78포인트, 1.25% 오른 8403.8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0.71포인트, 1.20% 상승한 1751.79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13.77포인트, 1.54% 오른 906.83을 기록했다.
재무증권 수익률은 닷새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6개월 여만에 최고 수익률이 기회를 열어준 가운데, 주택차압 규모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매수세를 자극했다. 7년물 입찰 결과는 그리 양호하지 않았지만, 크게 나쁜 정도는 아니었다.
주가 상승과 유로존 지표 개선 소식에 달러/유로는 크게 상승(달러 약세)했다. 미국 국채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일본 엔화는 주가가 상승한 것이나 미국과 유로존과의 금리 격차가 벌어진 것을 계기로 큰 폭의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7월물은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배럴당 65달러 선을 넘어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 소식에도 불구하고 수급 우려가 계속됐다.
금 선물 8월물은 전날보다 8달러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963.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 상승세가 지속된 영향에다 달러화의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
[美 증시 주요지수(5/28)] (단위: 포인트, %)
-----------------------------------
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
다우지수.... 8,403.80... +103.78 (+1.25%)
나스닥...... 1,751.79.... +20.71 (+1.20%)
S&P500....... 906.83.... +13.77 (+1.54%)
러셀2000...... 492.21... +2.35 (+0.48%)
SOX............ 268.65... +4.71 (+1.78%)
유가(WTI)...... 65.08... +1.63 (+2.57%)
달러화지수..... 80.50... +0.09 (+0.11%)
-----------------------------------
※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
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27일 0.16(-0.01). 0.98(+0.05). 2.44(+0.14). 3.74(+0.19). 4.63(+0.14)
28일 0.13(-0.03). 0.96(-0.02). 2.44(-0.00). 3.61(-0.13). 4.49(-0.14)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
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27일 1.3827...... 95.32.... 131.82.... 1.5956.... 1.0926.... 77.52
28일 1.3943...... 96.81.... 134.97.... 1.5940.... 1.0838.... 78.37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들이 명암이 엇갈리면서 초반 혼조 양상을 보였다.
지난 4월 내구재주문은 예상보다 강력하게 전월대비 1.9% 증가했으며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1만 3000건 감소한 62만 3000건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월 내구재주문 동향이 하향 수정된 가운데, 지난 달 신규주택판매는 35만 2000호로 시장의 기대수준인 36만 호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거지지표 결과는 엇갈렸다.
오전 중에는 주택판매 지표 실망감 등으로 주가가 일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미국 국채 금리가 반락하고, 은행주들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매수 주문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3% 이상 급등했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3.61까지 떨어졌다.
또한 뉴욕거래소의 국제유가가 반년만에 65달러선을 돌파한데 힘입어 엑손모바일의 주가가 1.4% 오르는 등 정유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60억 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 낙찰 금리는 3.30%로 당초 시장이 예상한 3.263%에 비해 높았고, 응찰률도 2.26배로 최근 3회 평균 응찰률 2.3배에 못 미쳤다. 해외중앙은행 등의 수요를 가늠하는 간접입찰 비중이 33%에 달했지만 최근 3회 동안 평균치인 33.2%보다는 낮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입찰 결과가 비록 좋았다고 할 수는 없어도 원만한 수준이었다고는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증시 투자자들은 전날 급격한 국채 매도세와 함께 증시가 조정받은 것은 분명히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공포감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7년물 국채 입찰까지 무난하게 마치면서 다시 기운을 차린 모습이라는 얘기다.
유가가 계속 상승한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원유 선물 시장이 지난 해 150달러 선까지 급등할 때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고 전했다.
선물중개업체인 MF글로벌의 스티브 벨리노(Steve Bellino) 부사장은 "투자자들이 다시 원유를 순수 투자 대상으로 삼기 시작했다. 원래 시장이 얇기 때문에 유가가 급등하는데 많은 돈이 유입될 필요도 없다"면서, 과거 최고치를 다시 돌파하는 것은 몰라도 다시 '세 자릿수' 유가를 보는 일은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메모리얼데이로 짧아진 이번주에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의 움직임이 좀 더 과장된 측면도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