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울수록 고객을 더 챙겨야 차별화된 고객만족이 가능하다"
LS산전이 불황기에도 불구하고 품질 보증 기간을 늘리며 고객 챙기기에 적극 나섰다.
LS산전은 전력기기의 품질 보증기간을 다음달 1일부터 18개월에서 30개월로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력기기 제품을 30개월까지 보증하는 것은 국내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1년 정도의 보증기간을 두는 것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LS산전의 품질 보증기간 연장은 LS산전의 주력 제품인 Susol(수솔) 기중차단기, 배선용차단기, 전자개폐기, 모터보호계전기와 가정용 차단기 등 저압 전력기기 전 제품에 적용된다. 또한 LS산전은 이번에 연장한 보증기간과 관련해 국내와 해외에 동일하게 적용하고 보증기간 변경 이전에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도 소급 적용키로 했다.
LS산전 관계자는 "보증기간 연장에 따라 추가적으로 비용이 더 발생하게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증기간 연장 결정은 구자균(사진) 사장의 철학과도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구자균 사장은 최근 임원 회의에서 "위기는 기회"라고 강조하며 "어려울수록 고객을 더 챙겨야 차별화된 고객만족이 가능하고, 어려울수록 투자를 더 해야 경기가 좋아질 때 빛을 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여러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1630억을 투자해 부산공장을 착공하기도 했다. 보증기간 연장 결정은 30여 년 동안 국내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온 LS산전의 '품질 자신감'도 바탕이 됐다. LS산전은 민간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전력시험기술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LS산전은 향후 자동화기기에도 보증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