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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GM파산' 앞두고 '방어태세'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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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안나 김사헌 기자] 이번주 미국 증시는 지난 주 국가 신용등급 염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보호신청과 주택가격 및 매매지표 등 주요 거시지표와 맞닥뜨릴 예정이다.

최근 개선 양상을 보이고 있는 거시지표가 이번에도 생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근 3개월 동안 랠리를 이어가게 할 구원투수로 나설지 의문이다.

그 외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총회와 드문 드문 나오는 주요 기업 실적 및 전망 등의 재료가 월요일 메모리얼데이로 짧아진 5월 마지막 주 유가, 달러화 등 여러 시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주 다시 재개되는 대규모 국채 입찰 결과도 주목 거리. 입찰 결과가 부진할 경우 재정악화 우려감이 증폭되어 채권 및 주가는 물론 달러화 가치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주말 이전에 드러날 제너럴모터스(GM)의 운명도 큰 걱정거리다. 26일까지 채권단의 출자전환 요청이 마감되기 때문에, 이를 기점으로 '결단'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GM이 파산보호 절차에 돌입할 경우 그 파장은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의 방어태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제까지 계속 시장의 우려 요인이었던 GM이 결국 파산보호에 나선다면 결고 놀랄 일이 아니며 오히려 앓던 이가 빠지는 듯 안도의 랠리가 전개될 것이라는 주장도 내놓고 있지만, 워낙 대형 사태라 충분히 예상했다고 해도 시장이 받을 충격은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많다.

만약 뉴욕 증시가 조정 흐름을 보일 경우 "최근 증시 랠리가 '약세장에서의 일시 반등'이냐 아니면 '본격적인 강세장'의 개시냐"를 놓고 다시 한번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24일 오후 9시 48분 유료 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GM'과 국채입찰 우려.. 조정 가능성

지난주 뉴욕 증시는 금융기관 테스트가 문제 없이 종결된 이후 골드만삭스가 관련 기관들의 전망을 상향조정하는 등 강세로 출발했으나, 주말까지 이틀간 국가 신용등급 강등 불안감으로 연일 조정받으면서 근 3개월간 이어져온 랠리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낳았다.

다우지수는 주간으로 0.10% 오르면서 직전주의 하락세에서 벗어났으며, 나스닥지수는 0.75%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S&P500지수는 지난 한주 동안 0.47% 올랐다.

전문가들은 S&P500지수가 지난 3월의 12년래 최저점에서 31% 급등한 상황이라, 조정 압력을 크게 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전형적으로 주가 조정 국면이 나타나곤 했던 ‘여름 장세'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있다. 과거에도 5~10월 사이 증시는 약세가 나타난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확실한 경기회복 신호가 없이는 추가 상승은 힘들 것이란 판단이 많고, 따라서 추격 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핌 관련기사]] 5월 美증시, 이례적 랠리 "경계심 가져야" (05/23 12:59)

무엇보다 6월 1일 새로운 회생 방안 제출 마감 시한을 앞두고 GM의 파산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27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채권을 가진 주채권단이 지분 10% 제공하는 대신 부채삭감을 요구한 GM의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GM 파산에 따른 대규모 실업자 발생이 고용 침체를 거들면서 그 동안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랠리 행진을 이어온 주식시장으로서는 조정 가능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거란 전망이다.

윈드햄파이낸셜서비스(Windham Financial Service)의 수석투자전략가인 폴 맨델손(Paul Mendelsohn)은 “GM의 운명이 이번주 증시의 가장 큰 리스크다. 특히 GM과 크라이슬러가 딜러망을 대거 폐쇄한다고 발표하면서 실업자 양산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체방크(Deutsche Bank)의 조지프 라보그나(Joseph LaVorgna) 수석이코노미스트는 GM의 파산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을 4%포인트 잠식하는 충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며, 월간 고용동향에도 충격이 발생하는 등 혼란이 예상된다.

또 미국 재무부는 이번주 2년과 5년 그리고 7년물 만기 국채 1010억 달러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 회계연도에만 2조 달러의 새 국채가 공급되는데, 연방준비제도는 3000억 달러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 중앙은행들의 수요 감소 등으로 입찰 결과가 부진할 경우, 재정 여건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채권시장은 물론 주식과 달러화 가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한다.

캐나다의 투자자문업체인 앨런 B. 랜츠(Alan B. Lancz & Associates Inc)의 앨런 랜츠 사장은 "해외 투자자들이 의욕을 잃게 되면 다시 국채 매수를 이끌어내기 위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데, 이럴 경우 1970년대처럼 고도 인플레이션과 약달러 그리고 고금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 '델' 실적 주목.. 美주택매매 동향 주목

어닝시즌이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주에는 일부 소매업체들의 1/4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티파니(Tiffany)와 코스트코홀세일(Costco Wholesale) 그리고 스테이플스(Stapels)와 제이크루(J.Crew) 등의 분기실적이 공개되며, 무엇보다 2위 PC제조업체인 델(Dell)의 1/4분기 성적표도 발표될 예정이다.

티파니는 전분기의 50센트에서 20센트로 주당 순익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코스트코와 스테이플스 역시 20센트와 53센트에 그칠 것으로 각각 전망된다. 또 델은 전분기의 38센트에서 23센트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톰슨로이터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으로 S&P500 기업들 가운데 484개 업체가 분기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65% 기업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내놓았으며, 9%는 예상치에 부합했고 나머지 26%의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한편 이번주에는 주말 미국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와 소비자신뢰지수, 주택가격 및 매매, 내구재주문 등 상당한 거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지표 호전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 이런 기대가 악화된 투자심리를 다소 완화시킬지 주목된다.

화요일 S&P/케이스-실러가 발표하는 3월 주택가격지수와 수요일 연방주택금융감독청(FHFA)의 3월 주택가격지수,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4월 기존주택매매 그리고 목요일 4월 신규주택판매 등은 주택시장 바닥론을 다시 가늠해 볼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3월을 포함한 1/4분기 동안에도 주택 가격 하락세는 지속된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4월 기존주택매매는 전월의 457만호에서 460만호 수준으로 증가하고, 신규주택판매 역시 35만 6000호에서 36만호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매매 가격과 재고 변화도 잘 살펴야 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주 주택착공 결과가 상당히 실망스러웠듯이, 이번 주택매매 지표가 좋지 않을 경우 '그린슈트' 기대감은 사그러들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금요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 분기 GDP 잠정치를 공개할 예정인데, 전분기대비 연율로 예비치의 마이너스 6.1%에서 마이너스 5.5%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요일과 금요일 각각 발표될 컨퍼런스보드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와 미시건대 5월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침체가 최악의 순간을 지나고 있다는 기대감에 좀 더 힘을 실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목요일 4월 내구재주문 결과와 금요일 시카고PMI의 5월 제조업지수 등도 제조업 경기상황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내구재주문은 4월에 전월의 0.8% 감소에서 0.5% 증가세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제조업지수 역시 5월에 42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수요일 개최되는 OPEC 총회는 다시 한번 산유량 쿼터를 동결하고 회원국들의 감산 결정 준수를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미국 에너지부는 장기 국제 석유수급 전망 보고서를 내놓는다.

목요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리처드 피셔 총재가 워싱턴머니매니저협회에서 경기위기와 관련된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 美 주요기업 실적 발표 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동기 실적 순서, 단위: 미국 달러)

- 5월 25일 (월)
Movado Grp 1Q - 0.48 0.05

- 5월 26일 (화)
Donaldson 3Q 0.30 0.57
Take-Two 1Q - 0.13 1.52

- 5월 27일 (수)
American Eagle 1Q 0.07 0.21
AutoZone 1Q 0.89 0.47
Dollar Tree 1Q 0.60 0.48
Guaranty Fin'l Grp 1Q 0.00 - 0.28
Polo Ralph Lauren 1Q 0.40 1.00
Staples 1Q 0.21 0.30

- 5월 28일 (목)
Big Lots 1Q 0.41 0.42
Costco 1Q 0.53 0.67
H.J. Heinz 1Q 0.55 0.61
Dell 1Q 0.23 0.38
J. Crew 1Q 0.10 0.48
Novell 2Q 0.06 0.06

- 5월 29일 (금)
Tiffany &Co 1Q 0.20 0.50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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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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