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그룹은 지난 22~23일 양일간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강덕수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등 그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의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각 사별 중점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 수립에 대해 임원들이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4분기 조선·해운 경기 불황 속에서도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양호한 경영실적을 거두긴 했지만, STX 창사 이래 가장 어려운 경영환경임은 틀림없다"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기 위한 상황 점검 및 핵심역량 결집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STX는 이번 임원워크숍을 통해 주요 계열사별로 명확한 경영 목표를 설정하고, 각 사별 위기극복을 위한 전사적 비상 경영체계를 수립키로 했다.
STX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및 조선 분야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특수선 수주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올들어 STX조선해양은 쇄빙예인선, 해상시험선, 군용수송함 등 총 9000억원 규모의 특수선을 수주했다.
하반기에는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 자원국가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STX조선해양을 중심으로 STX유럽, STX대련을 연결하는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토대로 조선분야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함으로써 신규 수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STX엔진, STX중공업, STX엔파코 등 엔진·기계 부문 3개 계열사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육상 플랜트 등의 프로젝트성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STX팬오션은 신규시장 개척에 주력한다. 해외 대형 화주를 대상으로 한 COA(장기운송계약)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선박의 효과적인 재배치를 통해 매출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TX는 전 세계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규 비즈니스 개발에 주력한다. 그룹을 이끌어가는 사업 개발자(Biz-Developer)로서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핵심역량을 결집하여 해외시장에서 신규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사업형 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STX건설은 최근 UAE에서 수주한 누라이(Nurai) 리조트 프로젝트처럼 해외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사업기회를 적극 개발하는 한편, 세계 각국에서 경기 부양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SOC 사업 참여를 통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
이외에도 STX그룹은 신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은 녹색 산업 부문을 지속 성장시켜 풍력, 태양광, 수처리, 저탄소 등의 4대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사업기회를 새롭게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 강 회장은 각 계열사별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5대 과제로 ▲ STX그룹 사업 가치(value chain)재인식, 해외 패키지 프로젝트 수주 ▲ 글로벌 네트워크 기능 강화 ▲ 녹색 비즈니스 성장전략 추진 ▲ 그룹 핵심사업 및 핵심역량 재창조 ▲ 인재육성과 내부 조직관리 강화를 선정했다.
특히 STX그룹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진행중인 패키지(Package) 프로젝트 수주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강 회장은 "개별 기업으로서는 수행하기 어려운 해운-조선기계-부품소재, 그리고 에너지, 건설/플랜트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는 STX만의 탁월한 능력은 우리 STX그룹이 추구해야 할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무엇인지 제시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