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출 규모가 커지고 있으나 국내증시가 저점대비 50% 이상 상승한 상태에서 원금회복 및 차익실현을 위한 유출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펀드런(Fund-run)은 기우라는 분석이다.
24일 SK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오상훈)이 내놓은 주간펀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5월 14일~21일)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83조9764억원으로 전주에 비해 4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자금은 4067억원 감소하며 일평균 813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이는 2주전 일평균 162억원의 자금이 유출된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자금 유출폭이 커지며 펀드런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으나 이는 기우라는 분석이다.
SK증권의 안정균 애널리스트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 상승장에서의 자금 유출은 펀드런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며 "지난 20일 KOSPI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찍으며 저점대비 53%(종가 기준) 상승한 상황에서 펀드자금 유출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펀드 손실이 여전히 고점대비 30% 정도 난 상황에서 펀드런이 발생했다기보다 과거에 가입한 펀드 중 수익률이 플러스 전환된 펀드에 대한 환매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54조 8952억원으로 전주에 비해 1501억원 증가해 3주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실제자금은 469억원이 증가하며 일평균 9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2주전 일평균 155억원의 자금유입에 비해 규모는 다소 감소했으나, 3주째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러시아 펀드의 설정액이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인도와 중국 펀드가 그 뒤를 이었다. 섹터펀드에서는 원자재 펀드의 설정액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한편 같은기간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36조 9745억원으로 전주에 비해 7441억원 증가했으며, MMF는 121조 5413억원으로 1조5000억원 증가했다. 채권형펀드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MMF는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