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의 박혁수 연구원은 23일 "우리 경제는 바닥을 통과하고 있지만 회복강도와 속도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5월 넷째주 채권시장은 월말 경제제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금리는 상단과 하단이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매패턴에 의해 현물시장이 영향을 받는 'wag the dog' 현상은 약화됐다"고 진단하면서도 "채권시장 움직임을 주도할 만한 재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움직임을 계속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시장 외적인 요인으로 약세
지난 주 채권시장은 금리 움직임을 주도할 만한 특별한 모멘텀은 없는 가운데 미 국채시장의 약세, 주가강세, 과잉유동성 논란 등 시장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약세를 나타냈다.
과잉유동성 논란에 대한 부담
정책당국자의 언급에서 시작된 과잉유동성 논란은 자가발전형태로 확산되고 있으며, 급기야 대토령이 나설 정도로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책당국자들이 당장 유동성 흡수 의지 없음을 누차 확인함에도 시장은 '과잉유동성' 논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잉유동성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으면 암묵적으로 통화당국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외국인 영향력 약화됐지만...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매패턴에 의해 현물시장이 영향을 받는 'wag the dog' 현상은 약화됐다. 채권시장 움직임을 주도할 만한 재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움직임을 계속 경계할 필요가 있다. 지난 주말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잔고는 약 7만2000계약으로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수가 시작됐던 4월 10일 6만1000계약보다 많은 수준이어서 추가로 매도 청산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추세 상승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
금주는 월말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금리는 상단과 하단이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다. 우리 경제는 바닥을 통과하고 있지만 회복강도와 속도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러한 경제여건과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 유지 전망을 감안할 때 시장금리의 추세상승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여전히 박스권 특트레이딩 및 캐리 전략을 권고한다. 금주 중 국고 3년 및 5년금리의 변동범위는 각각 3.75~3.95%, 4.45~4.65% 수준으로 예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