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될 것도 아닌데…"
아마도 대부분의 골퍼들은 이 말을 직접 자신의 입으로 해 보았거나, 주위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조금 어려운 기술을 접했을 때, 자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내용을 접했을 때 혹은 연습이 부족한 스스로를 위로할 때도 “프로 될 것도 아닌데”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사실 이 표현은 대수롭지 않게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필자는 이 표현이 많은 골퍼들로 하여금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받아들이고 또 그들의 골프를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꽤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모든 프로 골퍼가 아마추어들이 할 수 없는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들이 아마추어들에 비해 전체적인 기술의 완성도가 높고 또 그것을 필드에서 사용하는 능력이 아마추어들에 비해 우수할 뿐이다.
어떤 하나의 골프 기술에 있어서 완벽한 수준을 100이라고 가정을 해보자.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 골퍼는 그 수준이 0에 가까울 것이고, 보기플레이어는 2~30정도 그리고 싱글 플레이어의 경우는 50이 넘을 수도 있을 것이다. 프로 골퍼의 경우 7~80이상이 된다고 가정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문제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또 시도하려는 마음가짐이고 또 그 과정에서 얼마나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느냐는 문제이다.
조금 어렵고 복잡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내게 필요한 내용이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 어떤 유익한 정보들이 “나는 주말 골퍼이기 때문에”, “나는 골프를 즐기기 위해 치는 것이기 때문에” 라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몸으로 꼭 실행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많이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 내 골프는 한결 여유로워지고 또 언젠가 내가 시도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시도해 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야만 나중에라도 그 기술의 완성도가 30%가 될 수도 또 50% 이상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적어도 닫힌 마음으로 시작도 못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상당 수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무의식 적으로 “즐기는 것”과 “잘하는 것”이 매우 상이하거나 심지어 정반대의 표현이라고 인식하는 것 같다.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칭찬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즐기지 못하는 사람으로 치부해 버리는 경향이 있지는 않은가? 그로 인해 내 스스로가 노력할 수 있는 의지를 함께 꺾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골프와 다른 스포츠 아니 세상 모든 것들이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잘하면 더 잘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왕 시작한 것이고 어차피 시간과 돈과 노력이 투자될 것이라면 스스로를 작게 만들 필요도 없고 그리고 닫힌 마음으로 할 이유도 없다. 할 수 있는 한 많이 알고 또 할 수 있는 한 많이 시도해보는 것이야 말로 여러분의 골프를 빨리 향상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골프와 관련해 어떤 궁금증이든 답변해 드립니다. 주저마시고 질문 주세요. ndyy2000@naver.com으로 메일주세요. [호주 골드코스트=골프칼럼니스트 노다영(Andy)]












